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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특집- 새만금 미래 청사진 그려졌다!

동북아 두바이로 개발할 실현가능한 비전 제시돼

2008년 08월 25일 [부안서림신문]

 

21세기 국가 미래성장의 수요에 대비하고 동북아의 새로운 경제중심도시를 꿈꾸는 새만금. 전북도가 이 새만금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내기 위해 세계적 도시설계 전문가들로 하여금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얻어내려는 ‘국제공모’의 당선작 3작품이 최종 결정됐다.
새만금 국제공모에 참여한 미국과 유럽·아시아 등 7개 대학팀 가운데 당선작으로 뽑힌 작품들은 미국 MIT대의 'Roster and Diadem'과 영국 메트로폴리탄대학의 'Island City', 미국 콜럼비아대학의 'Fill the lake with wet lands' 등 3개.
당선작들은 정부의 개발계획을 감안해 비즈니스와 주거단지가 혼합된 대규모 자급자족도시로 꾸며져 실현 가능성을 중시한 기본계획용역에 가깝다는게 공통점.
특히 토지이용계획의 경우 두바이와 같은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개발주제와 전략은 해양관광과 식품 클러스터,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등과 같은 실용성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다.
이 새만금 종합개발 국제공모는 전북도가 지난 2006년 7월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당시 정부의 농지위주 새만금 개발계획을 동북아 두바이이자 세계적 경제 특구로 복합개발 하는 방향으로 변경하기 위해(농지 70 :개발 30 → 농지 30 : 개발 70) 착수, 대행기관 선정과 초청자 섭외, 설계기간을 거치는 등 철저한 준비끝에 얻어낸 성과물이다.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 뒤 1년여만에 성과를 낸 국제공모는 전북도가 새만금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을 담아 새만금 개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는 데 그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견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온영태 한국도시설계학회장도 “심사위원들이 장시간 심사를 벌인 결과 두바이식의 보여주기 도시설계보다는 기업유치 등이 용이한 미래발전 전략을 얼마나 담았는지를 평가요소에 반영했다”며 이번 국제공모의 전체적 의미를 부여했다.
전북도는 3개 당선작을 포함해 이번에 제출된 7개안 모두 상당한 수준의 계획개념과 전략을 제시하고 그 내용도 차별화되어 있는 데다 개발계획안 수립을 위한 정책 방향설정 구상안으로서 의미 있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 향후 본격적인 개발 계획안 입안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명규 정무부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당선 여부를 떠나 모든 자료를 정부측에 제공할 계획이며 정부안에 국제공모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도차원의 다각적인 노력을 계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새만금 종합개발 국제공모 성과물을 중앙정부에 제출해 새만금의 비전으로 삼도록 제시하는 것은 물론 향후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 용도별 기본·실시계획 등 각 단계별 개발계획 수립시 정책적으로 활용하도록 건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는 25일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3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새만금 개발방안 국제포럼'을 개최, 국제공모 출품작을 전시·홍보할 예정이며 정부 정책반영 가능성 제고를 위해 현실 적용을 높일 수 있도록 당선작을 보완하여 발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공모 당선작은?

친환경 휴양단지·섬도시·물의 도시
창의적 아이디어‘톡톡’
기업유치 등 미래발전 전략 반영 여부가 주 평가 요소

‘물류·관광’새만금 남·북쪽 각각 독립 개발
△장대하고 아름다운 경관 새만금(Roster and Diadem) : 미국 MIT대학 나더 테라니 교수팀

↑↑ MIT

ⓒ 디지털 부안일보

MIT 대학 팀이 제안한 안은 기업이 주도하는 개발을 전제로 한 구상이라는 점에서 돋보이는 안으로 ‘관광이 산업을 창출한다’는 개념을 적용해 우선 초기 용지 확보가 용이한 북측 가용 토지를 중심으로 산업을 집중 유치하자는 의견이다.
새만금 북쪽 지역은 항만, 공항으로 연계되는 물류처리단지 성격을 가진 총 4개 구역으로 구성하고 제조업, 물류, 영화 등 산업시설들을 블록단위로 배치하고 남쪽 지역은 다이아몬드 星座형 구조로 휴양 리조트, 헬스케어시설 등의 핵심시설들을 배치하고 배후지역을 농지 및 습지로 조성하자는 것.
농지+마을+투어리즘을 연계한 개발 단위를 설정하여 각 단위별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구조를 제안하고 있어 개발수요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초기 기반시설 투자에 부담을 줄이면서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다.
이 안은 그 자체로서 완성된 제안으로서의 가치보다는 최소한의 기반 시설을 확보한 상태에서 다양한 사업구상을 수용하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전략계획으로서 장점을 담고 있어 당선안으로 선정됐다.


항구·공항·주거·농업·관광 연계‘5개 섬도시’개발
△ 아일랜드 시티(Island City·섬도시) : 영국 런던메트로폴리탄대학 플로리안 베이겔 교수팀

↑↑ 런던메트로폴리탄

ⓒ 디지털 부안일보

메트로폴리탄 대학 팀의 안은 형태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새만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오히려 ‘인공적인 환경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 출발하고 있다.
총 5개의 섬 도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섬을 3단계에 걸쳐 동시 개발 하고 선도산업으로 식품산업, 식품 및 관광산업과 연계된 농업, 관광, 첨단산업, 재생가능 에너지산업을 제안하고 있다.
이 안은 호수 위에 떠있는 모양이 다른 여러 개의 인공 섬에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담아 특색 있는 도시공간을 조성하여 이를 장소 마켓팅(동양의 베니스) 전략으로 활용한다는 생각은 도시 전체의 개발 전략으로서 부분적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한 제안이라는 심사위원들의 견해다.
특히 인간 중심의 다양한 도시 공간 구성 방안은 향후 도시설계가 진행되면서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습지활용‘물의 도시’수질개선·개발 촛점
△ Fill the lake with wet lands : 미국 콜럼비아대학 제프리 이나바 교수팀

↑↑ 콜롬비아

ⓒ 디지털 부안일보

컬럼비아 대학 팀의 안은 새만금호의 특성을 살린 습지에 자연 생태적 요소를 부가하여 관광을 중심테마로 수질을 개선하는 환경적 시스템과 도시개발을 연계한 제안하고 있다.
물의 낙차를 이용한 발전시스템을 이용하자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폭 100m의 판재형으로 토지를 조성하여 Filter Core, Fabric, Edge, Reserve 4개 구역으로 구성, 전체 면적을 300㎢로 하여 산업 27.5%, 관광 25%, 생태 및 습지공원 25%, 농업 20% 이용하고 선도 산업으로 재생에너지 산업과 바이오 산업을 선정하고 있다.
선형 토지가 반복되어 지루하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체를 5개 구역으로 나누고 각 구역 중앙에 배치된 물과 핵심 활동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물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낙선작 4개 작품은?]

별 모양 섬 등 독창적 아이디어·특성 갖춰
네덜란드·스페인·일본·한국팀 각각 특징 남달라 막판까지 접전

네덜란드 베를라헤대학팀의 경우 ‘델타 시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수자원 관리가 새만금 개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제에서 수변 개발에 무게를 뒀다.
특히 토지조성에 물의 관리와 디자인 개념을 포함시켜 내부 호수중앙에 섬을 조성하고 9개의 랜드마크를 건설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담았다.
스페인 마드리드유러피안 대학은 새만금 전지역을 시작과 끝이 없는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용도에 따라 서로 연계와 변화가 가능한 공간으로 개발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 팀은 새만금의 선도산업 선정에 대해 영상미디어 산업과 의료레저, 관광 등의 전망을 높게 평가했으며 이어 교육과 첨단부품, 바이오 산업을 중간보다 높은 ‘중상’으로 전망했고 물류와 자동차 부품, 국방 산업 등은 비교적 낮게 평가했다.
일본 동경공업대학 팀은 정부안의 기본틀을 응용하면서 부분적으로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
인간과 상품, 자본, 지식을 중심으로 새만금이 새로운 산업의 선도지역이 될 수 있도록 각 지역마다 자족형 기능을 갖추도록 배려했다.
국내 유일의 참가팀인 연세대학교는 새만금 내부섬 모양을 별 모양으로 하여 STAR(Saemangeum Trade and Research 새만금 무역과 연구 지역)라고 명명하고 그 옆에는 STAR CITY와 반대의 모양을 가진 작은 섬(NEW MUSEUM ISLAND)을 만들어 예술공간으로 활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4단계로 나뉜 개발전략에 대해 연세대팀은 새만금 선도 산업으로 식품산업과 고부가가치 농업을 선정했으며 북쪽은 식품 가공 클러스터를, 동쪽에는 고부가가치 농업지대, 고군산과 남쪽은 카지노 및 골프장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림신문 기자  buanlov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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