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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섭칼럼- 지는 해를 바라보며

2020년 03월 25일 [부안서림신문]

 

송성섭칼럼- 지는 해를 바라보며
(우수를 앞둔 어느 날에)

 

↑↑ 송 성 섭
서림신문 주필

ⓒ 부안서림신문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를 이삼일 남겨놓고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눈을 보기가 힘들었는데 눈이 오니 마음이 설렙니다.
사람은 계절의 변화나 기상 조건에 따라 감정의 기복이 일어나나 봅니다.
세월이 하수상하니 계절도 제 정신이 아니고 혹자는 우리나라 기후도 아열대 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합니다.
코로나19가 창궐하여 경제가 위축되고 사람을 만나기도 꺼려지는 세상입니다.
총선이 다가오니 정치꾼들은 이합집산을 일삼고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합니다.
그래도 세상은 굴러가고 있습니다.
젊은 날 눈 오는 날이면 눈을 맞으며 어느 골목길 목로주점에 앉아 주모 아짐씨와 실없는 농담도 주고받았는데 이제는 가버린 세월 속에 늙은 몸은 눈길이 겁이 나고 걸음걸이가 시원치 않으니 그저 창밖을 보며 쏟아지는 눈발을 쳐다만 봅니다.
청춘의 날은 가고 노쇠한 몸은 마음먹은 대로 활발하지 못하니 쏟아지는 눈발이 시리게 마음에 와 닿습니다.
무심한 세월은 사람의 몸을 상하게 만들어 고사목처럼 메마르게 하고 켜켜이 내려앉은 세월속에 딱히 싫은 것도 미운 것도 없는 세월입니다.
이렇게 눈이 오는 날이면 문득 지난 일을 생각케 합니다.
무서울 것도 겁날 것도 없이 세상을 내것처럼 여기며 치기로 살아온 세월도 있었습니다.
뜨겁게 끊는 피로 세상을 열정으로 살면 마음먹은 대로 되는 줄로 알았으나 세상은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지나간 세월이며 가버린 젊은입니다.
겨우내 앙상했던 가지에도 물이 오르고 찬란한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은 오지만 하루가 다르게 노쇠한 몸은 기력이 쇠하여 갑니다.
서산에 지는 해를 바라보며 서글픈 마음으로 지난날을 되돌아봅니다.
망각을 풍화 속에 잊은 것도 있지만 회한의 날도 있었고 잘못된 삶도 있었습니다.
내 인생이 몇 걸음이나 남았는지를 가늠하며 참회의 날을 보내고 싶습니다.
새는 죽을 때 가장 슬픈 소리를 내고 사람은 죽을 때 가장 선한 마음을 갖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여 저승 갈 때 무엇을 가지고 가려십니까.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남은 인생 내 가슴속에 한 점 티끌이 없기를 기원해 봅니다.

서림신문 기자  buanlov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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