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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연칼럼-금수강산

2020년 05월 07일 [부안서림신문]

 

조덕연칼럼-금수강산

 

↑↑ 조 덕 연
서림신문 논설위원

ⓒ 부안서림신문

 

푸른 강산,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은 우리가 꿈꾸는 낙원의 밑그림이다.
쾌청한 날씨 미세먼지로 근래에 보기드믄 날씨, 아내와 함께 산을 오른다. 내소사 입구에서 시작 재백이 고개를 넘어 직소폭포로 가는 내변산 등산 코스다. 버스로 출발 차창 밖에 보이는 울창한 숲들, 가는 길목과 주변마을 보이는 산마다 나무들이 무성하다. 가로수는 잎을 틔우고 사철나무들은 푸르른 자태를 저마다 뽐내고 있다. 오늘 내가 가고 있는 내변산 재백이 고개는 평생 잊혀 지지 않는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이다.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 일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와 함께 처음으로 내변산을 등산한 코스다. 여름방학 그 뜨거웠던 날 나무가 없는 빨간 황토백이 민둥산을 걸어 오를 때 쉬어 갈 그늘하나 없는 곳에 쬐이는 땡볕은 숨을 쉬기조차 힘든 순간이었기에 기억이 생생하다. 보이는 나무는 무릎 아래 낮고 작은 소나무 그것도 듬성듬성 나무꾼들이 낫으로 잡아간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그때는 그랬다. 모든 산이 땔나무로 인해 나무가 커질 수 없던 시대였다. 무더위를 뒤로 하고 직소폭로에 이르렀을 때 휴가차 나온 군인 아저씨의 말씀이 지금도 귀에 쟁쟁하다. 전북대 재학 중 휴학하고 군에 입대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분, 흐르는 물가에 발을 담그고 우리에게 얘기 한다. 우리나라의 산림은 현재 최악이다. 일제의 산림 수탈과 광복이후 6.25 전쟁 등 혼란기를 틈타 도, 남벌이 횡행하면서 우리의 산림은 극도로 황폐 해졌다. 박정희 대통령이 1차 경제개발 계획을 세웠고, 산림법을 제정 산림청이 발족 되어 산림녹화에 힘쓰게 되면 머지않아 우리의 산도 푸르러 질 것이라는 설명을 들으면서도 나는 꿈같은 이야기로 웃어 버린 것이 지금 현실로 다가 온 것이다.
지금 북한은 산림황폐화로 심각한 자연재해를 겪고 있다.
매년 홍수와 수해 그리고 토양 침식이 산업발달의 저해요인으로 작용 하고 있다. 그 결과 식량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위성 자료를 통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산이 황폐화 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녹화 사업에 치중할 여력도 없지만 심각한 연료난으로 인해 불쏘시개로 활용되는 도벌을 막을수도 없는 형편이다. 걱정만 하고 있을 일만은 아니다. 하루속히 남북이 화해무드로 힘을 합쳐 삼천리금수강산의 영예를 되찾을수 있도록 노력이 절실하므로 오늘도 그날을 위해 기도해본다.
아내와 함께 울창한 숲길 재백이 고개를 넘어 직소폭포를 지날 때 그때 그 분의 목소리와 모습이 떠오른다. 한 나라를 보려면 어린아이의 눈동자와 산을 보라고 했다. 어린이를 보라는 것은 그 나라 교육을 보라는 것이고, 산을 보라는 것은 그 나라 국민의 미래에 대한 투자를 보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산림녹화에 완전 성공하여 세계적인 조림 성공 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국토가 민둥산이었던 것이 불과 50여년 동안에 울창한 숲으로 바뀐 기적, 세계는 지금 독일, 영국, 뉴질랜드 그리고 대한민국을 세계 4대 조림 성공의 나라로 인정하고 있다는 기록을 찾을 수 있어 기쁘다. 아내와 나는 민둥산의 팍팍 했던 길이 아닌 숲이 울창한 등산로를 새소리, 물소리 들으며 들숨날숨이 편안한 산길을 도란도란 걷고 있다. 도시에서 공원에서 항공에서 어디서 보아도 푸르른 숲이 있는 산천을 우리는 오래토록 걸을 것이다.

서림신문 기자  buanlov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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