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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강 사자바위와 누에섬

2020년 07월 09일 [부안서림신문]

 

적벽강 사자바위와 누에섬
–서해를 호령하는 위용-

ⓒ 부안서림신문


↑↑ 홍 성 모 화백

ⓒ 부안서림신문

변산 앞바다에 숫사자가 금방이라도 서해 바다에 뛰어들 듯한 형국의 바위가 있다. 수성당 할매로 유명한 적벽강 뒤편의 사자바위가 파도에 부딪치며 매우 사납게 포효하는 모습이다. 내 고향 부안의 바다는 오밀조밀한 서해의 지형과는 달리 삼면이 탁 트인 바다인 탓에 바람과 파도가 거세다. 지금은 새만금 간척으로 막혀있지만 계화도에서부터 시작하여 해창 앞 바다를 휘감고 대항리를 기점으로 변산해수욕장을 지나 불쑥 솟아오른 붉은 절벽이 시작되는 시점의 사자바위 머리 부분이 거센 파도와 바람을 먼저 맞이하는 것이다.
해안의 단애도 거칠면서 깍아내릴 듯 절벽 벼랑의 기세 또한 대단하고, 갯벌과 조약돌을 품고있는 백사장은 수묵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사자바위 옆으로 펼쳐지고 꼬리 부분에 위치한 수성당 당집이 우뚝 서서 칠산 앞바다를 굽어보고 있다.
현대 도시인들에게 위안이 되는 풍경 중에 가장 아름다운 장소는 작품 속의 풍경인 사자바위이다. 작품 표현처럼 앞다리를 살짝 구부리며 누에를 향한 눈빛에서 부안의 미래를 볼 수 있다. 숫사자가 사랑스런 눈빛으로 누에에게 애정 표현하듯 섬을 향해 바라보고 있는 인자한 모습에 반해 ‘해원부안사계도’를 그리려고 했던 때가 엊그제 같다.
사자가 바라보고 있는 누에섬은 하섬을 옆구리에 끼고 칠산 앞바다 파도를 헤치며 뽕나무로 유명한 유유마을을 향해 달려가듯 서 있는 모습이 기세등등하다. 예부터 내려오는 누에섬의 구전은 이렇다. 변산 어느 마을(유유마을로 추정)에 잠업으로 생활하던 노부부가 살았는데 슬하에 자식이 없어 변산 옥녀봉을 3년간을 올라 기도를 하여 어렵게 아들을 얻게 되었다 한다. 아들이 장성하여 노부부가 생산한 명주를 바다 건너 먼 나라와 교역으로 살림이 넉넉해졌고 효도 또한 극진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장사를 떠난 아들이 돌아오지 않아 애타는 마음으로 바닷가에 가서 아들을 기다리는데 멀리서 누에로 보이는 배 한 척이 향해 오더니 노부부가 있는 바다 앞에서 자취를 감추더니만 그 자리에 누에 모양의 돌섬이 바다 수면위로 솟았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장사 떠난 아들이 풍랑을 만나 혼이 되어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찾아와 섬으로 변했다고 전한다.
서해에서 가장 뛰어난 천혜의 자연과 전설이 깃든 아름다운 고장인 부안이 아니던가. 올해는 유럽과 베트남을 동시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해안 절경의 오감을 느낄 수 있는 부안의 매력에 빠져보면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 또한 억새가 아름다운 가을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논두렁과 개울과 붉은 밭두렁 사이 풍경에 취하고, 지구의 역사가 층층이 묻어나오는 부안 채석강과 적벽강 앞바다를 지키는 개양할매를 모시는 수성당 앞 메밀꽃밭으로 발걸음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세찬 파도 소리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지고, 풍경마저 아름다운 고향은 항상 어머니 품처럼 따뜻하기 때문이다.

서림신문 기자  buanlov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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