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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연칼럼-졸혼이야기

2020년 03월 11일 [부안서림신문]

 

조덕연칼럼-졸혼이야기

 

↑↑ 조 덕 연
서림신문 논설위원

ⓒ 부안서림신문

 

결혼관이 바뀌고 있다.
수대에 걸쳐 이어온 백년해로(百年偕老, 한번만나면 끝까지 함께살아야 한다는 고정 관념)의 관념을 깨고 필요에 따라 헤어질수있다는 생각으로 바뀌면서 이혼이 늘어나더니 어느때 부터인지 황혼 이혼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가부장적 남자중심 가정에서 긴긴 세월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고통을 참고 견뎌오던 여성이나 자기주장을 숨기고 참아 왔던 여성들이 자기 몫을 주장하기 시작하면서 바뀌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성에대한 차별을 받지않고 자기능력에 따라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자는 양성평등의 세계적 기류에 편승하면서 여성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고 백세인생이 답답한 인생 더 이상은 못참고 내인생 내가 살겠다고 주장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예전에는 결혼하고 아이낳고 자식 키우다보면 이미 늙어 따뜻한 남편 손잡고 저승 갈 준비 바빴는데 지금은 자식들 시집 장가 보내고나면 그때가 청춘, 족히 삼십년은 남으니 그 기나긴 시간 어찌 새롭게 살고 싶지 않겠는가?
‘졸혼’이란 부부가 이혼하지 않으면서도 각자 자신의 삶을 즐기며 자유롭게 사는 생활방식을 이른다. 졸혼이라는 단어가 우리 에게 익숙해진 것은 유명 배우 백일섭이 어느 방송에 나와 40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아내와 졸혼했다고 밝히면서 시작 된다. 특별한 계획도 계기도 없이 언제부터 우리 부부는 서로 얽매이지 않고 각자 살고 싶었다고 밝힌것이 화두가 되어 한때 공영방송에서 ‘옳지 않은 발언이다’ ‘아니다’를 놓고 갑론을박 하던중 소설가 이외수씨와 엄앵란이 가세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된다.
‘졸혼을 권함’, 2004년 일본의 작가 스기야마 유미꼬가쓴 소설이다. 저자에 따르면 그가 40대에 남편과 갈등으로 고민하던 중 첫째 딸의 권유로 남편과 따로 살아보기로 한다. 그렇게 독립적으로 살면서 자신의 결혼생활을 돌아보던 저자는 다른 부부들의 갈등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취재하게 됐고, 자신들 상황에 맞게 부부관계와 역할을 새롭게 바꾼 사람들을 만나 이들의 공통점중 좋은점을 골라 졸혼(卒婚)이라 이름 붙였다.
결혼이 얽매임이었다면 졸혼은 자유로움이다. 우리는 지금 자신을 바로 봐야 할 시간이 왔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바로 졸혼이 있지 않느냐 생각 해 볼 시점 인 듯하다. 결혼이라는 틀(유교적 풍습, 전통 가정의례 등 모든 것이 이미 시효소멸 된 악습)에 얽매여 ‘웬수같은 영감탱이’ 소리를 하루에 열 번씩도 더하며 사는 이, 배우자와 더불어 가장 나답게 사는 법 졸혼을 생각 해 봄은 어떨지?
한사람과 오랫동안 살다보면 서로 맞추어지고 성장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 관계를 위하여 희생해야 하는 개인의 욕구나 필요가 있다. 서로 참아주는 것 그러나 그것은 상대를 진정으로 받아주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포기하는 것이다. 특히 아이를 키울 때가 가장 힘들다. 내 아이를 돌보는 일은 즐겁고 행복하지만 육아가 그만큼 일방적이고 폭력적으로 나 자신을 빼앗기는 일이라고 말한다. 점점 자기 자신을 잃어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기도 했다. 그래도 아이들이 성장할 때까지 어떻게든 살아 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후가 문제다 양육이라는 공동문제를 해결 해 왔는데 아이들이 자라면서는 잊고 있던 욕구들이 슬그머니 고개를 드는 것이다. 그래서 선택하는 것이 열린 결혼관계 졸혼이다.
한 지붕아래 함께 살면서 서로를 간섭하지 않고 각자 따로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사는 것, 떨어져 사니 비로소 행복해진다. 남의 눈치 보지말고 나답게 복을 누릴수 있는길, 이시대를 사는 노부부들이 생각해봄직한 과제가 아닐런지…….

서림신문 기자  buanlov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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