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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철-차이 존중 교육, 차별 없는 교육

2021년 06월 25일 [부안서림신문]

 

 

↑↑ 차 상 철
<참교육희망포럼 상임대표>

ⓒ 부안서림신문

 

교육계 활동 40년을 넘긴 필자의 교육철학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인간 존중’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은 인간을 직접적인 대상으로 하는 행위이므로 인간 존재를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교육의 방향과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 필자는 중·고등학교 교사로서 현장에서 수업과 생활지도를 하면서 아이들은 모두 다르지만 똑같이 소중하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신념에 기초하여 아이들의 차이를 존중하고, 차별 없는 교육을 하고자 노력하였다.
아이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생김새나 말투, 행동뿐 아니라 성격, 재능, 흥미, 생각. 경험도 모두 다르다. 하지만 똑같이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하는,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소중한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을 형성하는 교육에서 이러한 차이는 마땅히 존중되어야 하며, 합당한 이유 없이 차이를 근거로 불이익을 주게 된다면 그것은 차별이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차이와 차별을 얘기할 때 남녀 차별, 장애인 차별, 학력 차별, 외국인 차별, 인종 차별 등을 말하는데 이런 차별은 오늘날 시민사회에서는 마땅히 부당한 것이며, 필자는 이런 차별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 차이 존중 교육, 차별 없는 교육이란 어떻게 하는 교육을 말하는가? 학교에서 아이들은 공부를 할 때도 모두 다르다. 기본적으로 공부에 흥미를 갖고 있는 아이도 있고, 공부보다 다른 분야에 적성을 드러내는 아이도 있다. 교과목마다 흥미가 다른 경우도 있다. 또한 빨리 배우는 아이도 있고 배우는 데 시간이 걸리는 아이도 있다. 한참을 들여다보아야 그 뜻을 이해하고 아주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말해주지 않으면 그 뜻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아이도 있다. 그래서 아이의 흥미, 적성, 경험, 학습속도 등 개인차를 배려하고, 아이들이 각각의 상황과 맥락에 맞게 지식을 구성하도록 도와주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차이 존중 교육이다. 교사가 모든 아이에게 일률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전통적인 교육방식은 일부 아이들에게는 효과적일지 모르지만 아이들의 다양한 차이를 배려하지 못하는 방식이다. 차이 존중 교육은 교사가 아이들 각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게 만드는 교육이며,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고, 기초학력을 강화하는 교육이다.
또한 아이들은 각자가 독특한 능력과 성향, 그리고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각자의 흥미와 문제해결방식이 다를 뿐 기본적으로 능력에 우열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지적 능력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 중에서 우리가 알아낸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한다. 인간은 작은 우주에 비유될 만큼 무궁한 존재이고 아직 밝혀내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많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고 있는 알량한 지식과 편협한 방식으로 한 아이의 학습능력을 획일적으로 상, 중, 하로 규정하고 서열화하여 차별적 대우를 하는 것은 아이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모독이며, 차이를 배려하지 않는 반교육적인 행위이다. 차별 없는 교육이란 획일적으로 규정한 학습능력으로 아이들을 차별하지 않고, 아이들이 각자 지니고 있는 능력과 가능성을 신뢰하며 이의 성장과 발전을 꾀하는 교육이다.
아이들의 학업성취를 조사한 근래의 수많은 연구들에서 학업성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부모의 경제력이라고 밝혀졌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학교마다 차이 존중 교육, 차별 없는 교육이 아이들의 학습능력과 학업성취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학업성취도가 부모의 경제력보다 학교의 교육력에 의해 좌우되는 상황이 오길 바란다. 그러려면 학교교육에 대한 더 많은 투자가 요구된다. 기본적으로 개별화 교육이 가능하도록 학급당 학생 수도 더 줄여야 하며, 교육적 사명감과 리더십을 갖춘 교사도 더 충원해야 한다. 또한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줘야 한다. 인간 존중 교육이 학교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되기를 소망한다.

서림신문 기자  buanlov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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