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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연칼럼-용꿈

2021년 03월 24일 [부안서림신문]

 

조덕연칼럼-용꿈

 

↑↑ 조 덕 연
서림신문 논설위원

ⓒ 부안서림신문

 

오늘도 산에 오른다.
손에 들려진 지팡이는 30년이 넘게 지녀온 1미터 남짓한 내가 손수 만든 나무스틱이다. 손때가 묻어 반질거린다. 그 모습을 자세히 살피니 영락없는 ‘용’의 모습이다. 용의 머리를 잡고 나는 자연과 함께 산길을 걸으며 용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우주에 현존하는 어떤 힘이나 원칙의 상징인 용, 농사에 영향을 미치는 가뭄, 비, 홍수등을 관장하는 자연적 존재인 용은 오래전부터 매우 성스러운 동물로 인식되어 동양인들이 숭배해 왔다. 동양인에게 용은 신성한 동물의 상징이었다.
용꿈을 꾸면 부귀영화가 찾아오며, 태몽으로 나타나면 장차 큰 인물이 될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는 징조로 여길만큼 우리에게 용은 부와 권세의 상징이었다. 임금이 앉는 자리를 용상, 임금의 얼굴을 용안, 임금의 옷을 용포, 그리고 왕의눈물을 용루, 이처럼 용은 최고 권력자인 왕이나 황제의 상징이기도 했다.
이처럼 용은 동양에서는 신성의 상징이었던 반면 서양에서는 사악한 악의 화신 같은 이미지의 동물로 입에서 불을 품고 커다란 날개를 지니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강력한 권력의 악마 같은 존재로 묘사된다. 동양에서는 용, 서양에서는 드래곤, 뿌리는 같지만 동, 서양의 문화, 정서 또는 시각차이로 다르게 묘사되는 용, 그 기원은 어디에서 부터일까?
동양의 용은 인도신화에서 그 첫 번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고대 인도에는 커다란 구렁이 모습의 종족인 나가족은 사람의 얼굴, 코브라의 목, 뱀꼬리의 형상으로 물밑의 낙원에서 춤과 노래로 생을 즐겼으며 석가모니의 수하가 되었다 한다. 불교가 중국에 전래되면서 나가종족이 동양 종교인 도교의 기원이 됐다는 설과, 농경문화권인 중국의 남방권에서 뱀을 숭배하는 뱀 토템 사상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이 있다.
서양에서 드래곤은 고대 신화의 여신이었다는 신화에서 유래되어 처음 드래곤은 사람들의 숭배 대상이었으나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태초에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유혹시킨 뱀을 사탄으로 규정하면서 드래곤은 반 기독교적 괴물의 상징으로 그 모습도 악마를 상징하는 뿔과 날개가 더해져 공포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는 통설이다.
우리나라 용의 탄생설을 보면 오랫동안 대자연의 기운을 받은 이무기가 여의주를 천상에서 받거나 직접 만들어 하늘에 올라 용왕이 되어 수중세계를 통제하고 옥황상제의 사자가되어 불사의 삶을 산다고 한다. 여의주는 여의보주라고도 하며 소유한자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신령스런 구슬이다. 모든 독과 불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준다.
우리가 용의 형상을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곳은 사찰이다.
절의입구인 일주문에서, 사천왕문에서, 대영웅을 모시고있는 대웅전에서, 그리고 누각과 종루에서 여의주를 물고있는 용의조각이 되어 있음을 볼수 있다. 동양에서는 도교가 최초 용을 숭배하는 사상이었으나 불교가 전래되면서 더불어 용 숭배사상이 토속화 되어가게 되었다. 동양의 도교사상은 자연에 순응하고 동화해가는 반면 서양의 기독교 사상의 자연은 정복하고 개척의 대상 이었기에 자연을 대하는 동,서양의시각 차이에서 많은 문화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변화 되었던 것 같다.
상상과 현실 그리고 조화, 이것이 인간의 삶이다.
조화로운 삶이 우리 모두의 희망이다. 상상과 현실의 균형적인 조화로 즐거운 인생이 우리 모두에게 이어지길 기원한다.

서림신문 기자  buanlov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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