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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연 칼럼-오체투지

2022년 06월 22일 [부안서림신문]

 

조덕연 칼럼-오체투지

 

↑↑ 조 덕 연
서림신문 논설위원

ⓒ 부안서림신문

 

오체투지는 무릎을 꿇고 두팔을 땅에댄 다음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하는 불교의 예법으로 투지례(投地禮) 라고도 한다. 오체는 인체의 다섯 부분을 뜻하는 말로 절을할 때 머리와 두팔, 두다리를 지칭한다. 온몸을 던져 부처님께 절한다는 이야기 로 고대 인도의 접족례(接足禮)에서 유래, 접족례는 몸을 땅에 던져 절하면서 상대방의 발을 두손으로 떠받드는 고대 인도의 예법이다. 자기 자신을 무한히 낮추어 불,법,승 삼보에 존경을 표하는 방법, 절을 한후 두손을 뒤집어 손바닥으로 부처를 받든다.
오체투지의 목적은 수행자가 교만이나 거만, 어리석음 등을 떨치고 참회하는 것이다. 삼보에 대한 최대한의 경배를 표하는 한편 부처에게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절대 항복을 나타낸다.
순례자들은 오늘도 곳곳에서 순례길을 걷는다. 그 양태도 서로 다르다. 티베트불교(대승불교, 라마교)에서는 마니차를 돌리거나 오체투지 순례자가 많다. 자신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손과 발 그리고 머리를 땅에 대고 절을 하는 오체투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삼보일배의 순례다.
중국에는 92%의 한족과 55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소수민족 중 가장 많은 민족이 장족이다. 550만명의 장족, 그들의 종교는 거의 불교이며 그들의 순례길은 오체투지다. 차마고도의 순례길 운남, 사천에서 티베트, 라싸까지 이어지는 차마고도는 천년전 불교가 티베트, 라싸에서 운남, 사천 장족지역으로 전례되었던 길이다. 티베트지역을 지배하던 토번왕조 38대왕 치송대짼 시절 인도에서 온 연화생 파드마삼바바는 티베트전지역의 토착종교인 본교를 몰아내고 차마고도를 따라서 불교를 전파한다. 차마고도 순례길은 연화생의 길을 따라 티베트라싸로 가는 길이다.
200미터도 못가서 쉬어야하고 하루종일 걸어야 6㎞를 넘지 못하는 길. 7개월이나 걸리는 2,100㎞의 대장정을 오체투지 하며 그들은 걷는다. 영하 2-30도의 날씨, 길만 따라 걷는것도 아니다. 계곡따라 개울을 건너고 장벽을 넘는길 손, 발, 이마에는 물집이 잡혔다 터졌다, 아예 멍이들어 버리고 온몸은 상처투성이다. 관절은 통통붓고 뼈마디가 성한곳이 없는 이들이 이 험악한 설원을 오르내릴 때 의지하는 것은 오로지 신뿐이다. 자신들의 운명을 신에게 맡기는 것이다. 준비한 나무장갑만 60개, 열 개의 가죽치마가 다 소진되고 치마가 떨어져 쉴때마다 타이어 조각으로 보수한다. 어려운 고통 속에서도 그들은 잠들기전 반드시 경전을 읽는다. 걷는 동안에도 규칙이 있다. 순례 도중 살아있는 것은 죽이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고 모든 욕망을 멀리하고 떠난다. 순례 도중 생을 마감할수도 있다. 그들은 영광으로 믿고 있다. 온갖 고통 속에서도 그들은 환한 마음으로 웃으며 이길을 걷는다. 순례자들은 사람이 사는 곳에서는 보시도 받고 사람이 살지않는 곳에서는 오로지 자연에 의탁하며 순례한다. 순례중 필요한 음식이나 야영할 물건들은 함께 순례하는 일행이 수례에 끌고 이동한다.
라싸에는 1200 여년전 티베트 땅을 지배했던 토번왕국의 포탈라궁이 있다. 포탈라궁은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티베트 땅을 다스렸던 역사의 상징이다. 지금도 이곳은 티베트 사람들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살아있는 성소다. 포탈라궁을 참배하고 이들이 찾는곳은 라싸 남쪽에 자리한 침푸계곡의 은둔 수행자들의 수행터다. 성녀 파드마삼바바의 수행동굴에서 모든순례를 마친다. 모든 순례를 마친 이들은 파드마삼바바의 가르침에 따라 죽음을 기다리며 다음 생을 위한 수행을 한다. 현실의 안락한 삶과 욕망을 버리고 오로지 선행을 실천하며 남을 위해 살 것을 다짐한다. 그들의 마음속엔 항상 남을 위하는 생각이 존재하기에 머리 숙여진다.

서림신문 기자  buanlov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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