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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연 칼럼-청개구리의 슬픔

2022년 07월 28일 [부안서림신문]

 

조덕연 칼럼-청개구리의 슬픔

 

↑↑ 조 덕 연
서림신문논설위원

ⓒ 부안서림신문

 

아침저녁 푹 푹 찌는 날씨
길어지는 가믐속에 연속되는 열대야 견디어내기 힘들 무렵 남쪽에서 두 개의 태풍이 몰려온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럴때는 그 무서운 태풍도 반갑게 느껴진다. 태풍3호는 이미 중국 남쪽지방에 착륙했고 뒤따르는 태풍4호는 제주도에 도착할거라는 예보와 함께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날씨가 궂어진다. 평소에는 고요하기만 하던 정원이 갑자기 시끄러워지기 시작한다. 청개구리의 울음소리 문을열면 시끄럽고 문을 닫으면 답답하고 벌써 3일밤째 청개구리는 귀청이 시끄러울 정도로 울어댄다.
전례동화가 생각난다.
우리는 흔희 말을 듣지않는 아이를 가리켜 청개구리 같다고 표현한다. 전례동화의 청개구리가 그랬다. 아기 청개구리는 엄마의 말을 전혀 듣지않았다. 모든일을 엄마의 방향과는 반대로만 하는 못된 불효자 청개구리였다. 커가면서 엄마를 무시까지 한다. 엄마보다 제가 더 잘안다고 나대며 빈정대는 아들을 보면서도 엄마는 언제나 자애스럽게 아들 청개구리를 보살피며 보람으로 알고 살았다. 그러나 생명은 유한한 것 어머니는 마침내 병들어 죽음을 맞으면서 유언을 남긴다. 내가 죽거든 강가에 묻어달라고, 어느 부모가 양지 바른곳을 놔두고 비가오면 항상 떠내려갈 위험이 있는 곳을 택하며 묻어달라 유언했겠는가, 그리고 어느 자식이 뻔히 위험함을 알고도 그를 행하겠는가,
아무튼 유언을 한 엄마 청개구리는 평소 반대로만 행하는 자식 청개구리의 의향에 미루어 강가에 묻어달라 해야 양지바른 곳에 묻어 줄거라는 상상을하며 유언을 했으나 자식 청개구리는 평소 엄마의 말씀을 듣지않음을 뒤늦게 후회하면서 엄마의 마지막유언을 받들어 무덤을 강가에 만든다. 그리고 비만오면 무덤이 떠내려 갈것같아 슬피 운다는 얘기다.
오늘도 청개구리는 그렇게 슬피우나보다.
서로 앞다투기라도 하듯 목청이 찢어지게 소리내어 운다. 살아계실 때 불효했던 그 삶을 후회하며 절규하듯이 밤새워가며 울어댄다. 어머니의 무덤을 걱정하면서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하시던 말씀을 떠올리며 슬프게 울어댄다. 비가온다, 마음이 적셔온다, 그리도 시끄럽던 청개구리 소리도 구슬프게 들려올 무렵 나는 동화속의 청개구리가 된 듯 고요에 빠져진다.
전례동화는 신화나 전설에서 발전하여 이루어진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묻어있다. 견우와 직녀, 곶감과 호랑이, 도깨비신랑, 봉이 김선달, 토끼와 거북이등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접했으며 살아오면서 생활의 지혜로 삼아왔던 자양분들이었다. 순수함과 자상함 함께해서 항상 즐거웠던 이야기들이었다. 동화속의 이야기들이 흡족하게내린 비와함께 마음속에 영양을 준다.

서림신문 기자  buanlov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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