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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언/부안해양경찰서장

2022년 02월 23일 [부안서림신문]

 

<독자와 만남-김주언/부안해양경찰서장>

ⓒ 부안서림신문

해양경찰청이 해상치안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과 정책반영을 위해 매월 실시하는 ‘국민만족도 조사’에서 부안해양경찰서(이하 부안해경)가 2021년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부안해경은 체감 안전도 1위, 국민 치안서비스 만족도 2위를 달성하여 19개 경찰서 중 종합 1위를 달성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부안해경은 치안서비스 만족도 분야의 현장 상황신고처리, 해양오염지도 점검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국민체감 만족도에서는 해양범죄 분야 및 전반적인 안전관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림신문에서는 부안해경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김주언 서장을 ‘독자와 만남’에 초대, 이들의 활동을 들여다본다.<편집자 글>

▲먼저 부안군민과 독자여러분께 인사와 함께 부안해경의 소개와 업무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부안군민과 서림신문 독자여러분들에게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모든 군민이 힘을 모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하여 이 위기상황이 빨리 극복되기를 소망합니다.
부안해경은 지난 2016년 부안지역에 증가하는 치안수요와 해양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전북도민과 지역주민들의 성원 그리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부안읍 소재 현 임시청사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2022년 2월 현재, 경찰관 및 일반직 직원 25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조직은 6과 1팀 1실 1대, 경비함정 6척과 3개의 파출소에서 각 종 사건, 사고를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작지만 강한’ 해양경찰서로 성장했습니다.
관할면적은 전북 부안군 가력도 배수갑문 북단과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의 해상 연장선을 격포항에서 서쪽으로 약 80㎞ 지점에서 남북으로 연결하는 총 면적 2,683㎢로 전라북도 면적의 약 30%에 달하는 해역을 관할하고 있으며, 주요 임무는 해양주권수호, 해양 수색·구조·연안안전관리, 해양관련 범죄 예방·진압·수사, 해양오염 예방·방제 활동 등 복합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부안해경의 그동안 활동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부안서림신문

 

개서 후 지난 6년 여간 각종 사건, 사고에 대응하여 선박 423척을 구조하고, 1,489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2019년 5월 31일 부안군 위도 북방 9㎞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7.93톤, 승선원 4명) 전복사고 시 부안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선박 내에 있던 선원 3명은 구조하였으나 안타깝게 선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한,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이송은 6년간 220건 260명으로 교통약자인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해상의 앰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해양경찰청의 ‘국민만족도 조사’와 관련해 조사방법과 선발과정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해양경찰의 서비스를 국민이 직접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평가를 통해 잘된 점은 칭찬 받고 부족한 점을 지적 받아 국민과 소통함으로써 더 나은 대국민서비스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조사는 해양경찰청 만족도조사계가 주관하며, 매 월 해양경찰 서비스를 직접 제공받은 민원인의 평가와 반기 별 지역민 100명을 대상으로 체감안전도 측정을 위한 평가를 각각 실시하여 합산합니다.
평가는 총 12개로 나뉘며 상황실, 수상레저(3개), 일반민원(3개), 해양오염방제, 현장부서 상황대응, 수사(2개), 지역주민 체감안전도(반기 총2회)로 이루어집니다. 공정·친절·정확성 등 여러 항목을 객관점수로 평가하고, 이외에도 주관적 의견 제시가 가능하여 평소 해양경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부안해경은 현장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민원인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타 해경서에 비해 부안해경 관할의 해양 환경과 근무 조건은 어떤가요?

ⓒ 부안서림신문

타 해경서에 비해 관할이 작고 해양종사자의 수가 적어 치안과 안전관리 수요가 적은 것이 사실이지만 위도와 왕등도 주변 해상에 다수의 낚시어선 출조와 레저보트를 이용한 수상레저 활동자의 꾸준한 증가, 그리고 지질 명소인 격포 채석강을 찾는 관광객과 부안 하섬 주변, 고창의 갯벌 체험객 증가로 인한 연안안전 사고의 개연성도 상존하여 항상 사고예방과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긴장하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로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전주, 익산, 군산, 광주, 목포에 연고를 두고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어 앞으로 긴급 상황에 대비한 직원 대기 숙소 신축을 통해 부안군내에 주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신속한 상황 대응과 함께 직원 복지 개선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

▲신청사 이전 관련 진행사항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부안해경 청사 신축사업은 예산 약 186억원을 확보하여 부안군 행안면 신기리 부근 부지면적 20,575㎡(6,254평), 건축면적 6,696㎡(2,025평)의 지하 1층~지상 5층의 규모로 2020년 3월에 착공하여 오는 4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서 후 6년여간 좁은 임시청사에서 열심히 근무한 직원들에게는 쾌적한 근무공간을 제공하고, 방문하시는 모든 민원인들도 편안하게 업무를 보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신축 청사 이전을 계기로 지역민과 한층 더 가까워지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안해경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양경찰 활동 중 어려운 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부안서림신문

 

자연현상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바다는 육지와 달리 파도, 조류, 안개 등 외부 요인을 극복해야만 임무수행이 가능하며 특히 바람이 거세고 파고가 높은 악기상의 경우에는 구조업무 등 임무 수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기상 예비특보 시부터 출항 자제 당부 및 항해중인 선박은 기상특보 발효 전에 입항 또는 피항을 하도록 계도하는 등 사고 예방 업무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조업과 레저활동 등을 위해 해양에 종사 하시는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부안군민과 서림신문 애독자 특히, 관내 어업인이나 해양레저를 즐기는 분들께 당부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부안서림신문

첫째, 구명조끼 착용의 생활화입니다.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어느 정도 정착이 되고 있지만 구명조끼는 생명조끼입니다. 해양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의 생활화로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바다의 특성을 알고 바다를 이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주5일제 근무와 함께 국민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바다낚시, 해양레저, 갯벌체험 등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갯바위 낚시나 연안 갯벌 체험을 하실 때는 물때표를 반드시 확인하시고 활동을 하시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때와 날씨, 바다타임모바일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내가 체험하는 바닷가의 물때를 확인하여 위험에 노출되기 전에 안전하게 해변으로 나와 주셨으면 합니다.
셋째, 최근에는 바다쓰레기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으며 폐로프, 폐어망 등이 항해중인 선박의 추진기에 감겨 운항이 불가능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상이 좋지 않거나 섬이나 암초 근처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좌초 등의 2차 사고로 이어져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공유지인 바다 오염에 대해서 대부분의 해양 종사자나 국민들이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은 하고 있으나 바다쓰레기 문제는 단기간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바다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나부터 바다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며 바다를 이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 관내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 대부분이 부주의에 의한 사고입니다. 바다로 나가시기 전에 한 번 더 장비를 점검하고 확인해 주신다면 우리에게 더 이상 ‘위험한 바다’가 아닌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가 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끝으로 마무리말씀 부탁드립니다.

 

ⓒ 부안서림신문

 

우연하게 접한 글인데 낭만의 바다 이면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라 늘 마음속에 새겨온 글이 있어 소개 합니다. “바다는 방심하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약속하듯 손짓하지만 그 속에는 커다란 위험이 도사리고 숨어 있다.”라는 글귀입니다. 해양경찰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예고 없는 커다란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위험에 노출된 국민들을 신속하게 구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서림신문 기자  buanlov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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