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행안면 마동마을이 정읍지청이 선정하는 2007년도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됐다. 군은 지난 29일 이 마을모정 앞에서 김호수 부안군수, 박형관 정읍지청장, 김성수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 없는 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대상마을은 공소제기, 기소유예, 기소중지, 공소보류, 소년부송치, 공소권 없음 결정, 고소, 고발 진정 등 범죄사실이 1년 동안 전혀 없어야 하며 범죄자가 주민등록 전입을 했을 시는 제외되는 등 대상마을에 선정되기가 매우 까다롭다. 이 마을은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벼농사, 고추, 참깨 등이 주요 소득원이다. 한편 군은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된 행안면 마동마을에 2009년도에 5천만원의 주민숙원사업비(마을회관신축)를 특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참석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마을에서 손수 마련한 점심상을 두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마동마을 김정애(47세) 이장은 “사건사고가 난무하는 요즘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된 것은 남을 먼저 배려하는 온순한 주민들의 심성덕분”이라며 “이는 마을 전체의 기쁨이자 자랑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편집: 2025-05-10 07: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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