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안농협(조합장 신현철)은 지난 20일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인 오디 산지수매 유통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남부안농협은 보안·진서·줄포 320여 뽕나무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출하 처 확보를 위해 6억여원을 투입해 뽕나무에서 직접 딴 것 같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시스템을 갖춘 연면적 396㎡의 오디 산지수매 유통시설을 완공했으며 5월말부터 농가들로부터 오디를 수매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신현철 조합장은 “오늘 유통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뽕나무 재배농가의 산지 직접수매로 농가의 안정적인 출하처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게 될것이다”고 말하고 “농협은 항상 농민과 함께 있고, 앞으로도 언제나 함께하며 농가를 위한 사업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행사에 참석한 김호수 군수도 “남부안농협은, 지역농협이 부안뽕산업에 전략적으로 참여한 좋은 예이다”고 말하고 “앞으로 다른 지역농협에서도 남부안농협과 같이 농가들을 위한 모범적인 사업을 할 수 있는 파급효과가 되기를 기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된 유통시설에는 군 전체 오디 생산예상량(2,000톤)의 10%인 200톤을 저장할 수 있어 많은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은 앞으로 오디 산지수매 유통시설을 늘릴 계획으로 농가의 소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