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춘섭)이 군내 중·고등학생들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과 함께 하는 미술체험’을 실시했다.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15명의 장애인들이 함께 한 미술체험은 장애이해교육과 장애체험 시간을 통해 장애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모둠을 통해 공동그림을 구상하고 밑그림을 그려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부안복지관 테라스 바닥과 탁자, 의자 등을 공동그림 장소로 정한 이들은 다소 밋밋한 공간에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활력을 불어 넣자는 취지로 구상되었으며 자원봉사자들과 장애인들은 상상력을 함께 나눠 마련한 밑그림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며 그림을 그려나갔다.
부안복지관은 “장애인들에게는 미술작품 완성을 통한 성취감을 심어주고 학생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참여 학생들도 장애인들과 처음 만나는 시간이었는데 미술체험을 통해 친해질 수 있어 좋아했다”고 전했다.
한편 부안복지관은 장애인들의 사회통합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과 함께 그리는 벽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향교마을과 동진면 양산마을 등 4개 마을에 벽화를 그린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