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는 지난 14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서민생업 등 5개 분야 20개 민생안정 시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완주 지사는 민생안정 시책은 민선4기 출범 이후 경제살리기에 치중하여 왔으나 민생과 복지 분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다소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었고, 지난 6월 ‘민선4기 남은 1년 여론조사’ 결과 도민들은 새만금, 경제살리기 등 장기간 소요되는 미래 산업도 중요하지만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가 우선 개선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민생안정 시책 발굴을 지난 7월부터 본격 추진해 왔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민생안정 시책의 분야별 특징과 내용을 살펴보면, 첫 번째는, 경제위기 속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서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재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책이며, 두 번째는, 의식주의 하나인 서민 주거문제를 해결하여 삶의 질을 높여나감으로써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살아가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 세 번째는, 취업과 실업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 여성들을 위해 정확한 수요를 파악하고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맞춤형 취업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며, 네 번째는, 민생 신문고라고 할 수 있는 ‘365 돌보미 콜센터’를 개소하여 전국 최초로 원스톱 민생서비스를 지원하고 맞벌이 부부 보육안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다섯 번째로, 의료 사각지대와 교육 분야에서 소외받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동부권에 진안군의료원 건립비 60억원 지원, 전문계고 학생들도 꿈과 비전을 갖도록 향후 4년간 15억원을 투입 글로벌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것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이 같은 민생안정 시책 추진으로 총 수혜대상이 63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를 시행하는데 2,225억 5,800만원 정도의 재원(2009년도 296억 1,500만원, 2010년도 1,929억 43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올 소요예산의 경우 2회 추경과 공모(국비), 그리고 자활기금, 사회복지공동모금 등으로 확보하고, 2010년도 예산은 본예산에 최대한 반영하고 특별교부세와 공모 등을 통해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도에서는 민생안정 시책이 철저하고 강력하게 추진되고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이경옥 행정부지사를 단장, 김일재 기획관리실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민생안정시책추진단’을 구성하고 한달에 2차례씩 추진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도민 만족도 조사를 통해 보완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완주 지사는 “새만금과 전략산업 등 전북의 발전을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한 중장기 사업도 중요하지만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과 직결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게 도민들의 여론”이라며, 남은 임기동안 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민생경제에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종편집: 2025-05-11 05: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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