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경찰서 송호림 서장이 지난 23일로 제55대 부안경찰서장으로 부임 1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3월 23일 부안경찰서장으로 부임해온 송서장은 취임사에서 ‘부안경찰 4대 테마’인 ‘빈집털이․농산물 절도, 전화 금융사기, 교통사망 사고 예방, 기초질서 지키기’ 추진결과를 평가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적극 추진 하므로서 “주민중심의 정성치안을 실천해 주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부안경찰이 되자”고 강조 했었다.
일선서장으로서의 첫 부임지인 만큼 이를 지켜보는 군민들이나 동료경찰들의 염려 또한 없지 않았지만 45세의 젊은 서장은 단 한건의 강력범죄가 일어나지 않은 성과는 물론, 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군민들의 칭송이 자자하고 동료들의 형과 아우로 또 친구같은 서장으로 그 능력을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가정적인 치안행정으로 타 기관의 본보기가 되고있는 송서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시대의 흐름에 저항하기 보다는 변화에 적응하는 부안경찰이 될 것입니다”라며, “떠나는 그날까지 초심을 잊지 않고 부안군민에게 무한봉사 하는 자세로 근무할 것입니다”라고 다짐해 보였다.
이어 송서장은 “부안경찰 동료들과 ‘1분 더 살피고, 1미터 더 가까이’라는 ‘1mM’ 운동을 전개하여 ‘주민중심 정성치안’이 다른 곳보다 더 빨리 정착하여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는 넉넉한 부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아시절로 여겨져 특별한 기억은 없으나 줄포에서 태어나 위도에서 잠시 살았던 만큼 탯줄이 묻혀있는 특별하고 소중한 인연의 부안에 경찰서장으로 부임해 1년을 보낸 송서장은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찰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경위(경찰대학 2기)로 경찰에 발을 들였다.
그동안 송서장은 서울 노원경찰서 방범과장과 서울 중랑경찰서 정보보안과장,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과학수사계장,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총무과장 등 주요부서장을 맡아 성실성과 추진력, 리더십등을 인정 받아온 인물이다.
송서장은 이 같은 주요 요직에서 근무활동에 전념하면서도 지난 2008년 한양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할 만큼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않는 신념의 소유자 이다.
한편 “억지가 아닌 자연스런 주민과의 융화가 업무에 가장 큰 성과를 가져오는 만큼 앞으로도 우리 부안경찰은 주민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라고 말하는 송서장은 부인 이수영 여사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주민중심 정성치안’을 실천하는 송호림서장
‘주민중심 정성치안’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는 송서장은 주민들을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직접 만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애로․건의사항 등 열린 소리를 여과 없이 듣고 민생치안활동에 적극 반영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파출소 폐지로 각종 범죄에 노출되어 있던 백산, 동진, 행안, 변산면에 치안센터를 부활하여 주민중심 정성치안을 실천했다.
뿐만아니라 절도 등 범죄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자를 안심시키고 수년간의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범인을 조기 검거함은 물론 피해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현장 지휘체제를 확립해 오고 있다.
또 지난 2월 11일 강도상해범을 직접 검거한 주민을 찾아가 감사장을 수여하는 등 민․경 협력체제 확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민과 하나 되는 징검다리 ‘부안경찰 4대 테마’
송서장은 각종 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부안군민을 위해 ‘빈집털이․농산물 절도예방, 전화 금융사기예방, 교통사고 예방, 기초질서 지키기’를 주제로 ‘부안경찰 4대 테마’를 선정하여 경찰서 홍보관 및 지구대․파출소 순찰요원이 마을회관, 경로당, 금융기관 등에 직접 방문하여 홍보토록 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빈집털이와 농산물 절도는 20% 감소됐는가 하면, 백산농협 등 금융기관 현장에서 전화금융사기 4건 예방, 교통사망사고는 50%를 줄였다.
앞으로도 부안경찰 4대 테마를 다양하면서도 체계적 홍보를 통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는 주민중심 정성치안이 확립된 넉넉한 부안을 만들 계획이다.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
송서장과 부안경찰은, 땀 흘려 지어 수확한 농산물과 집에 보관하고 있는 귀금속 등 귀중품을 하루아침에 도둑맞은 사람의 마음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느낄 수 없는 그 이상의 고통일 것이라고 보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부안경찰은 각 마을 진입로와 범죄 취약지역에 마을기금을 활용 방범용 CCTV 설치토록 홍보하고, 이는 범죄 잠재자로 하여금 범죄 의지를 사전에 포기케 하고 범죄 발생시 범인 검거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차량위주의 지역경찰활동에서 벗어나 풀뿌리 협력치안을 확립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자전거 50대를 기증받아 자전거 순찰을 도입 추진하여 원활한 주민과의 소통으로 주민 체감만족도 제고 및 주택가 및 농촌마을 순찰 등 지역실정에 맞는 방범활동을 통해 주민중심 정성치안을 확립코자 노력해 오고 있다.
뿐만아니라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이후 그 활용도가 떨어진 영전검문소를 새만금 도로의 개통에 맞춰 새만금전시관 인근 해경초소 자리로 이전할 계획이다.
새만금 도로 개통에 따른 범죄예방은 물론 우리지역의 찾는 관광객에 대한 관광안내 등으로 주민정성 치안을 실현하기 위한 한걸음 빠른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G20 성공적인 개최와 교통선진 문화 정착을 위해 부안경찰과 부안군청이 합동으로 부안군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부안읍권의 무분별한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여 관광부안의 명성 회복과 더불어 불법 주․정차로 인해 무너진 부안군민의 준법정신을 일깨워 법과 질서가 통하는 부안군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웃음’이 넘치는 부안경찰
송서장은 조직 내부의 사기가 대국민 서비스 제공에 직결된다고 판단하고 조직사회의 병폐인 권위적이면서 일방적인 상명하복의 관행에서 벗어나 지구대․파출소를 방문 직원과 격의 없는 간담회를 갖고 있다.
또 경찰서 ‘실․과’와 ‘지구대․파출소’간 한가족 끈 맺기, 자체사고 예방을 위한 창작극 공연을 통해 직원상호간에 커다란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는가 하면, 상하 단절된 의사소통을 위한 ‘한울 보둠관’은 하위직원의 고충과 애로․건의사항을 지휘부에 전달해 ‘우리는 하나’라는 동질감을 갖게 하는 등 웃음이 넘치는 부안경찰 만들기에 매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