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어업기술센터(센터장 주동수)에서는 5월의 대표 수산물로 꽃게와 갑오징어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꽃게는 봄철에 산란기를 앞두고 맛과 영향이 최고조에 이르며 지방함량이 낮고 각종 단백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또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기능이 있어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뿐만아니라 위의 기능을 강화하여 음식물 소화를 촉진시켜 경맥을 순조롭게 해주며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다. 또한 꽃게껍질에 많이 함유된 키토산은 지방흡착과 이뇨작용에 효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능하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봄철 살이 통통히 오른 꽃게를 통째로 쪄낸 꽃게 찜과 꽃게탕, 속이 꽉찬 간장게장 또한 봄철 별미이다. 갑오징어는 봄철을 대표하는 수산물 중 하나이고, 오징어류 중에 맛이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타우린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타우린성분은 혈액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억제하고 간의 해독 기능을 강화시켜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먹물은 항균효과가 뛰어나고, 위액분비를 촉진 시키며 강장효과를 가지고 있다. 갑오징어의 뼈는 한방에서는 ‘해표초’ 라하여 위열, 위통을 다스리고 기관지 천식의 특효약으로 동의보감에 전해오고 있다. 또한 건조시켜 분말을 내어 상처로 인한 출혈을 억제하는 지혈제로도 이용된다. 갑오징어는 살이 두껍고 쫄깃하며 단백한 맛 때문에 회로 많이 즐기고 끊는 물에 대쳐서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기도 한다. 봄철 상큼한 미나리와 각종야채를 함께 초고추장에 버무린 무침 역시 별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