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장마기를 앞두고 애멸구, 벼잎도열병 등 벼 병해충과 원예작물 및 과수 병해충을 중심으로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면서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애멸구는 벼줄무늬잎마름병를 옮기는 해충이므로 6월 1일부터 중국으로부터 많은 양이 날아와 방제를 소홀히 한 논에서 발생이 높다.
이앙시 육묘상 처리를 실시하지 않았거나 감수성품종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본 논을 잘 살펴 추가 방제해 주어야 하며, 약제 살포시 논둑 등 논 주변지역까지 방제하여 주어야 한다.
일찍 이앙한 논과 물을 깊게 관리한 논에서는 벼잎과 줄기를 갉아먹는 벼애잎굴파리와 벼줄기굴파리와 벼물바구미 피해도 나타나고 있어 이앙전 살충제 입제를 상자처리 하지 않은 포장은 이앙 후 10~15일에 살충제 농약으로 방제를 해주도록 강조했다.
잎도열병은 장마 시작 등 비가 자주 내리면 거름기가 많은 논에서 발생이 우려되고 장마가 지속되면 도열병에 약한 품종과 잎색이 짙고 늘어진 논 등에서 잎도열병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하고 침관수시는 보완방제를 해 줄 것과 과번무한 논을 중심으로 잎집무늬마름병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도열병 방제 할 때 동시방제를 해야한다.
장마가 시작되면 고추, 수박 등 노지 재배 작물에서 탄저병, 역병 등 병 발생이 좋은 기상환경 지속으로 사전방제가 소홀한 밭에서는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집중호우 시에도 물빠짐이 잘 되도록 배수로 정비를 잘한 후 적용약제로 뿌리주위까지 스며들도록 예방위주로 살포하고 탄저병 등은 발생초기부터 정밀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노지 고추의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하여 매개 해충인 총채벌레를 방제하여 주시고, 과실을 가해하는 담배나방 또한 적용약제로 방제해야한다.
시설 재배 작물에서도 총채벌레, 응애, 담배가루이, 흰가루병 등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철저한 발생예찰과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해 줄 것과 수확 완료 후 해충의 잠복처가 되는 작물 잔재물, 잡초 등을 철저하게 제거해 주어야 한다.
앞으로 강우가 많아지면 사과, 배, 복숭아 등에서 점무늬낙엽병, 갈색무늬병, 검은별무늬병 등의 발생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포장 상태에 따라 비 오기 전후에 적용농약으로 동시 방제해야 한다.
포도원에서 꽃매미 약충이 흡즙하고 있으므로 포장을 잘 살펴 적용약제를 2~3회 살포하여 방제해주고, 사과, 배 등에서 응애류, 진딧물류의 발생 증가가 예상되므로 수관내부의 잎을 잘 관찰하여 적기 방제해 줄 것과, 복숭아순나방 등 나방류 해충의 친환경방제를 위하여 페로몬트랩을 이용한 발생 예찰 결과를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