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양파 뽑고, 마늘 수확, 모떼우기, 오디수확에 구슬땀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이 휴일을 반납한채 일손돕기에 나서 박수를 받고 있다. 영농자재를 판매하는 필수요원을 제외한 부안농협 임직원 70여명은 지난 9일과 16일, 휴일을 반납하고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안농협관내 부안읍, 동진면, 백산면, 주산면 일대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부안농협 직원들은 관내의 영세농가, 고령농가, 부녀자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부안읍 내요리 박경래씨 소유 양파밭 2,640㎡, 부안읍 신흥리 이정덕씨 소유 배추종묘밭 4,000㎡ 등을 수확하는 등 오디수확, 모떼우기, 사과열매솎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 자리에서 양파농가 박경래씨는 “올해는 가뭄이 심하여 모내기 작업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양파수확을 하여야 하는데도 시간과 사람의 손이 없어서 수확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조합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휴일에도 불구하고 양파수확에 도움을 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잊지않았다. 한편 김원철 조합장은 “농촌일손의 고령화와 부녀화로 영농철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농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시작을 하였으며, 적기에 영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손이 필요한 영세농가, 고령농가, 부녀자농가에 시간이 허락 되는 한 지속적으로 일손돕기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