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 21일 신년 기자회견…중소기업 육성·세대별 복지 2013 도정 목표 제시
김완주 도지사가 ‘향토 중소기업 육성’과 ‘세대별 공감복지’를 2013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민생안정에 주력, 시대 화두인 경제민주화를 통한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1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향토 중소기업과 함께 희망을 키우고, 청년부터 노인까지 일자리를 만들고,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 위주가 아닌,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통해 경제성장의 열매를 나누고 이를 통해 실속 있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중소기업의 인력과 자금, 마케팅 등 3대 핵심요소를 지원하고 산업별 집적화와 협력강화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방안으로는 특히 지역 청년들을 위해 청년일자리사업의 지속적 확대, 공공부문 고졸채용, 병역특례 등을 통한 고졸취업 확대, 문화·체육·관광, 환경, 복지 기업지원서비스 일자리 확대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협동조합, 로컬푸드, 마을기업 등 지역현실을 반영한 전북형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내놓았다.
김 지사는 “협동조합 육성으로 전북형 지역순환경제를 선도적으로 구현해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로컬푸드, 마을기업 육성으로 지역공동체 중심의 소득창출 기반을 향상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과 유통조직 육성, 농식품 6차산업화사업 등으로 농촌의 부가가치를 높여 잘 사는 전북 농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지사는 삶의 질 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삶의 질 2단계 정책을 본격 추진하겠다”면서 ”20대는 취업, 30대는 육아·교육, 40대는 주거·민생, 50대는 노후대책·시니어일자리 등에 눈높이를 맞춰 세심한 공감복지정책을 세워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새만금개발청 설치와 시행령 제정 등 새만금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작업과 함께 새정부 출범으로 국책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장동력산업을 제조업 분야 4개(자동차·기계산업, 녹색에너지산업, 식품·생명산업, 융복합소재산업)와 관광서비스산업으로 재편해 미래 먹거리로 체계적으로 키워나갈 계획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같은 배를 타고 물을 건넌다’는 뜻의 사자성어 ‘동주공제(同舟共濟)’를 들며 “전라북도라는 배가 목적지에 무사히 다다를 수 있도록 서로 발 벗고 나서서 힘을 모으자”고 도민들의 단합과 협력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