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1인당 월 17만5천원…매년 감소 추세
사교육 참여율은 59.9%로 전국평균 대비 8.9% 낮아
전북도내 초·중·고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이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말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사교육비·의식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도내 초·중·고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17만5000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23만9000원에 비해 6만4000원 적은 수치로, 전국 16개 시·도 중 전남(16만8000원), 강원(17만2000원), 충남(17만4000원)에 이어 4번째로 낮은 금액이다. 또한 2012년 17만9000원에 비해 4000원이 감소했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17만1000원, 중학교 21만8000원, 고등학교 13만9000원(일반고 16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59.9%로 전국 평균 68.8%에 비해 8.8% 낮았으며, 2012년 사교육 참여율 62.0%에 비해 2.1% 감소했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70.4%, 중학교 65.3%, 일반계고 40.1% 순으로, 학교급이 낮아질수록 사교육 참여율이 높았다.
시·도별로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전남(59.0%)이 전북보다 낮았으며, 나머지 시도는 모두 높았다.
이처럼 전북 도내 학생들의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이 매년 낮아지고 있는 것은 전북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 운영이 정착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