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 무상방류, 어민들 “살판났네!”
군산, 부안 및 고창 해역에 주꾸미 35만마리 방류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연안 수산자원을 증강하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어린 주꾸미 35만 마리를 군산시 선유도와 비안도, 부안군 격포, 고창군 구시포 연안에 무상으로 방류하고 있다.
주꾸미는 전북도 등 서·남해 연안에 서식하는 어종으로서 그 가치가 높아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품종이지만 최근 자원이 감소하고 있어 우리 연구소에서는 주꾸미 대량 종묘생산기술 개발과 방류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꾸미 방류를 위해 연구소는 지난 5월 부안, 충남 등지에서 주꾸미 어미 3000마리를 구입하여 수조에 인공 소라껍질을 넣어주고 차광막을 설치하는 등 산란유도 과정을 거쳐 어린 주꾸미(1㎝ 이상) 35만 마리를 생산했다.
수산기술연구소는 2003년부터 3년간 주꾸미 대량 종묘생산 시험연구를 걸쳐 2006년도부터 2015년까지 총 294만 6000마리를 생산 방류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수산자원 회복 및 증강을 위해 올해 이미 방류를 마친 전복, 대하를 비롯하여 해삼, 바지락, 꽃게 등을 지속적으로 생산 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