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변산면 풍경전 보러 오세요!
잔잔한 추억과 향수 가득
변산면사무소 북카페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변산․격포발전추진협의회 주관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60년대 변산면 풍경사진을 전시한다.
이번 풍경전은 브라이언 베리(미국)가 1967년 부안 변산지역에서 2년간 평화봉사단으로 활동 중에 변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찍은 사진으로 그 때 당시의 선교사 사진, 채석강 어부 사진, 격포 어촌 사진 등 30점이다.
브라이언 베리는 지인들로부터 ‘부안 부씨’로 불리며, 우리보다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하는 부안사람이었다.
그는 지난 7월에 타계하여 21일 49재를 맞아 그가 사랑하고 정들었던 제 2의 고향 변산에 묻히길 원하여 변산면 지서리 선비마을 앞으로 수목장으로 돌아왔다.
변산면 청사 안의 북카페가 ‘60년대 변산면 풍경사진’으로 꾸며져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면사무소를 찾은 한 주민은 “그 당시에 살았을 때가 생생하게 기억이 나서 좋았고, 어린이들의 사진을 보면서 나의 어릴 적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며 “이런 알찬 풍경전을 계속해서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변산면 박연기 면장은 “변산면사무소를 앞으로도 주민들이 다시 찾고 싶어하는 추억의 향기가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