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포켓몬GO‘ 안전사고도 GO~!
유관기관 협업으로 안전지킨다.
전북도는 지난 14일 도민안전실장 주관으로 ‘증강현실(AR) 게임 관련 안전사고예방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도내에서 ‘포켓몬GO’ 게임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등 부작용 최소화를 위하여 유관기관 간 공고한 협업체계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하 ‘문화콘텐츠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관련 실과들이 참석하여, ‘포켓몬GO’ 관련 최신정보를 교환하고 각 기관별 안전사고예방 추진상황 공유, 협업과제 발굴 등 최근 전북도의「포켓몬GO 안전주의보」발령 이후의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으로 ‘포켓몬GO’의 인기가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조만간 게임사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고되어 있어, 다시금 열풍이 불수도 있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포켓몬GO’ 게임이 해외 공공지도를 사용해 국내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게임이용자들이 사유지나 군사시설 등을 무단으로 침범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고, 자정을 기점으로 게임 아이템들이 새롭게 생성되는 특성 때문에 주요 ‘포켓스탑’ 밀집지역을 심야에 찾는 이용자도 있어 이에 따른 범죄발생위험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포켓몬GO’ 게임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 홍보활동 및 범죄취약지역 순찰 강화, 운전 중 휴대폰 사용단속 강화 등의 다양한 자체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덕진공원, 전북대 인근 등 포켓몬 주요 출몰지역의 야간 주정차 단속 등 범죄예방활동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범죄예방진단팀을 중심으로 안전위험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시설 관리기관과 협업을 통해 안전표지판․가로등․비상벨 등의 사전 점검․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교육청에서도 “학생들은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학교현장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는 없었으나, 등․하굣길 게임사용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나 휴일동안의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며 관련기관 과 긴밀히 협력하여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도 이현웅 도민안전실장은 “아직 도내에는 ‘포켓몬GO’ 게임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국내․외 사례를 보면 안전사고 예방대책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며 “‘포켓몬GO’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홍보를 도내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해 관광과 안전의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