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읍 서외(西外)4마을
부안읍 서외4마을은 부안읍사무소에서 서남쪽으로 500m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서쪽 부안시장 주차장에서 북쪽 부안군노인회관 앞쪽으로 자리하고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은 본래 성황산을 중심으로 동․서․남쪽에 성의 문루가 있었는데 서문밖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서문밖’ 또는 줄여서 ‘선밖’으로 불러 오다가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에서 조선 지명을 일제 정리하면서 뜻 그대로 ‘서외리’로 명명되었다 한다.
그 당시에는 서외리 전체가 1개의 마을로 되어 있었으나, 인구 증가에 따라 1943년도까지 4개 마을로 분리되었으며 지금의 부림, 오정, 서신, 서외5마을도 서외4마을에서 분리한 마을이다.
1960년대 후반까지만 하여도 지금의 중심 간선도로인 국도 23호선이 비포장 도로였고, 읍의 변두리 마을로서 낙후를 면치 못하다가 1970년 국도의 고속화도로 개발사업 추진에 힘입어 급속하게 상가가 형성되면서 현재에 네모반듯한 시내 중심 마을로서 서외4마을이 형성되었다.
1964년도에 마을 중심부에 문화시설인 동양극장이 신축되어 지역사회내의 크고 작은 각종 행사의 중심지로서 그 역할을 담당하여 왔으나, TV 등 대중매체의 발달로 인하여 그 역할이 급격히 축소되어 1986년도에 동양극장이 폐업되고 극장 자리와 주변에 아파트와 원룸등이 들어서 시장이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주거지역으로 거듭나도 있다.
이마을 이장 김수철(71)씨와 부녀회장 박만순(00)씨에 따르면 현재 서외4마을에는 150여세대 300여명의 주민들이 단합을 이루며 지역발전에 앞장 서 오고 있음은 물론 대소사를 서로 챙기며 인정속에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