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꽃그림이야기’ 압화작가들 전국대전 휩쓸어
대통령상, 우수상, 특선가지 6개 상 수상
부안지역 대표 압화 공방인 ‘꽃그림이야기(대표작가 전은숙)’ 소속 작가와 수강생들이 전남구례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압화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비롯한 우수상과 특선을 휩쓸어 부안군민들의 자랑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전남구례 압화박물관에서 치러진 전국압화대전 시상식에서 부안압화공방 ‘꽃그림이야기’의 전은숙 대표작가로부터 사사를 받은 제자 김금숙 작가가 ‘기다림’이란 주제의 압화작품을 출품,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어 김점숙(생명의 시작1)․이경하(너에게 나를 보낸다) 작가가 우수상을, 최병숙(봄이피다)․채민영(흩날리다)․최나윤(첫걸음) 작가가 특선을 차지하는 등 제18회 전국압화대전의 크고작은 상을 휩쓸었다.
특히 ‘첫걸음’이란 작품으로 특선을 차지한 최나윤 작가는 올해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전은숙 대표작가의 제자로 들어와 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특선을 차지하므로서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작가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전종주 대한민국압화대전 위원장은 “부안 ‘꽃그림이야기’ 소속 작가들이 힘든 작업을 통해서 완성된 압화작품의 예술성과 가치는 이번 압화대전에서 압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압화는, 조형예술의 일종으로 꽃과 잎을 눌러서 말린다음 이를 재료로 작품을 만든 그림을 말하는 것으로, 압화는 흔히 들판이나 산에서 발견되는 야생화의 꽃과 잎, 줄기 등을 채집하여 물리적 방법 등의 인공적인 기술로 누르고 건조시킨 후 회화적인 느낌을 강조하여 구성 한것을 말한다. 우리고장 부안에는 압화공방으로는 유일하게 ‘꽃그림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