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남녀공학 ‘찬‧반’ 공방
부안교육지원청의 부안읍내 부안중학교와 삼남중, 부안여중의 남녀공학 전환 관련 공청회를 앞두고 찬성측과 반대측의 공방이 예상돼 부안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안중‧삼남중‧부안여중에 대한 남녀공학 전환관련 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는 부안교육지원청은 지난달말 공고문을 통해 “부안읍 중학생들의 중학교 선택권 보장으로 원거리 통학여건을 개선하고, 향후 양성평등의 교육여건 마련을 위해 남녀공학 전환 관련 공청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를 앞두고 부안여중 교사들은 ‘여성교육을 기치로하는 부안여중 건학이념과 정체성 훼손, 사학의 자율성 침해와 학교의 특성을 무너뜨리는 획일적 정책,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일방적인 정책, 학생과 학부모, 학교의 분열과 비효율적 경쟁을 조장하는 정책’이란 반대의견을 내고, “불통의 교육정책을 막아달라”는 서한문과 함께 주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어 부안군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남녀공학과 직접관련이 있는 학생과 학부들 또한 찬반으로 나뉘어 공방을 벌이고 있어 더욱 공청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부안교육지원청은 부안중‧삼남중‧부안여중에 대한 남녀공학 전환관련 오는 24일과 내달 20일 오후 7시 2차례에 걸쳐 부안교육지원청 종합교육관 1층 시청각실에서 공청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