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고려청자 기증 김원철 전 부안문화원장 기증패 전달
부안군은 부안고려청자 등 도자기 5점을 기증한 김원철 전 부안문화원장에게 기증패를 전달했다.
김 전 문화원장이 부안군에 무상 기증한 작품은 모두 5점으로 800년 전 부안에서 제작한 고려청자 발과 조선백자 발, 근대 기와에 무늬를 찍었던 틀 등 학술연구 가치가 높은 유물이다.
김 전 원장은 유물을 기증하면서 “천년전 부안의 찬란했던 고려청자문화가 부안청자박물관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유물을 기증함으로써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직원 월례조회에서 권익현 군수는 기증패를 전달하며 “평생을 소중히 간직했던 귀중한 부안고려청자와 여러 점의 도자기를 부안군에 기증하여 문화유산의 아름다운 공유를 몸소 실천하신 김원철 전 문화원장의 숭고한 뜻에 깊이 감사드리며, 부안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잘 보존하겠다”고 감사의 답례를 전했다.
한편 김 전 원장은 교육자로서 퇴임후 부안문화원장을 오랫동안 역임하면서 지역사회의 교육과 문화 발전에 공헌하였으며, 부안의 역사 자료를 보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