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초 36회 관악발표회 성료
2019 제44회 대학민국 관악경연대회 최우수상과 제17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우수상, 제2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페스티벌 금상 수상을 기념하는 부안초등학교(교장 이길남) 제36회 관악발표회가 지난 23일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관람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이철경 지휘자의 지휘아래 62명의 관악대원들이 만들어낸 하모니는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1~2부로 나뉘어 한곡 한곡 연주될 때마다 끝없는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길남 교장은 “올해는 유난히 더운 여름이었지만 부안초 관악대원들은 여름방학동안 하루도 쉬지않고 열심히 연습해왔다”며 “그 결과 3개의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 등 큰 상들을 거머쥐는 성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장은 “앞으로도 관악대원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고 학교를 빛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함미란 관악대 후원회장도 “학기초 3월부터 매일 놀지도 못하고 연습에 열중하던 우리 관악대원들을 보면 자랑스럽기에 앞서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며 “하지만 전국대회에 참여해 순위가 발표되는 순간 감동의 기쁨과 눈물을 흘리던 장면은 관악대원들이나 학부모들에게 영원히 잊지못할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함 후원회장은 이어 “관악대원들이 이같은 보람을 추억할수 있도록 어린아이들을 친 자식처럼 아껴주시는 이길남 교장과 이철경 지휘자를 비롯한 김환섭, 최규현, 황유리 담임교사 분들과 김지현, 김길주, 고건창 님등 파트별 지도선생님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1981년 24인조로 창단한 부안초 관악대는 그동안 각종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수십차례의 대상을 거머쥐며 대한민국 최고의 관악대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전남무안교육지원청 정재철 교육장과 장학사, 주무관 등 40여명은 혁신학교인 부안초를 방문, 관악대원들의 연주모습을 보고 “어린 아이들이라 학예발표회 수준 정도로 생각했는데 감히 평가할수 없는 실력이다”며 감탄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