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외6구 “예술회관앞 장례식장 절대반대” 발끈
부안예술회관 동편 마을인 부안읍 서외6 마을 내 구, 웨딩홀 건물에 장례식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서림신문 7월 10일자 보도>에 이마을 주민들이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는등 ‘발끈’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장례식장 사업자가 부안군 민원실에 용도변경 신청을 내면서 이지역 주민들이 더욱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인근 마을 일부 이장들까지 ‘서외 6마을 돕기’에 나섰고 또 주민들의 서명받는데도 앞장서는 등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부안군 행정의 승인 여부에 부안군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역주민 A씨는 “우리동네가 예술회관과 인접한 동네로 매창공원과 함께 어우러진 ‘예촌’이 되기를 바라고 부안읍권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힐링의 동네가 되기를 바랐다”며, 그런데도 “우리동네 인근에 장례식장이 문을 연다는 소식에 잠이오지 않는다”고 흥분했다.
또 주민 B씨는 “장례식장이 들어설 경우 인근지역 지가 하락은 물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 사항이 불을보듯 뻔하다”고 적극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어 B씨는 “이 지역은 부안군민들이 문화를 누리기 위한 예술회관이 있는 지역으로 자칫 예술회관 주차장이 장례식장 주차장이 되는 것 아니냐”며 “부안군민들의 각종 행사와 공연관람을 위해 이용되는 예술회관 주차장이 장례식장으로 인해 주민이용이 불편해 질수도 있어 염려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안군 관련부서 관계자가 “장례식장은 신고업으로 지난 15일 해당건물에 대한 용도변경이 접수됐다”며 “6개 관계부서와 기관이 협의 과정을 거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면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하고 권익현 부안군수 면담을 요청하는 등 대대적인 반대운동을 준비하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