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실버복지관(관장 박준성)은 추석을 맞아 송편나눔과 전통 놀이마당으로 ‘더불어 행복한 한가위’ 행사를 진행했다.
송편나눔은 선배시민자원봉사단 노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쌀로 직접 빚은 송편을 100여 명의 노인에게 나눠주었다. 선배시민자원봉사단 김성순 씨는 “이웃들과 모여 송편을 빚으니 재밌고 여러 사람과 나눠 먹을 수 있어 보람 있다”고 전했다.
전통놀이마당은 윷놀이, 비석치기, 사방치기, 투호놀이 등 노인들이 어린시절 즐겼던 놀이를 참여하기 쉽게 변형해 진행했다. 네 모둠으로 진행된 놀이마당은 시작부터 열기가 오른 가운데 서로를 응원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찾은 아리울창작예술단은 라인댄스, 한춤, 고고장구 등 신나는 공연을 선보여 노인들의 흥을 돋웠다. 예술단원들은 공연과 함께 노인들을 위한 추석 선물까지 준비해 넉넉함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노인들은 “함께 한 사람들 덕분에 잘 먹고, 잘 놀았다”며 이웃, 가족들과 평안한 명절이 되길 서로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