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협이 지난 21일과 22일에 부안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김원철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에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부안농협 ‘천년의 솜씨’ 쌀 수출은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쌀값 지지 및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전북 쌀 수출 계획인 1100여톤 중 신규 시장 개척으로 지난 9월 5일 캐나다 40톤, 9월 11일 뉴질랜드 10톤, 10월 8일 호주 10톤에 이어 이번 캐나다에 55톤으로 총 115톤을 수출하여, 올해 총100톤 수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2014년 몽골에 조곡을 수출한지 10년만에 이룬 값진 성과다.
이번 수출을 주관한 시크한은 쌀을 최상의 품질로 공급하기 위해 리퍼(reefer)컨테이너를 활용, 냉장 상태로 유통한다. 데이터를 통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적정 수분 함량을 유지하는 등 최상의 밥맛을 낸다. 기존 상온 유통에 비해 가격은 30%이상 비싸지만, 상품성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원철 조합장은 “올해 벼 수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부닥쳐있는 농촌현실에 캐나다시장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호주까지 시장을 넓혀 부안 ‘천년의 솜씨’쌀을 해외에 다시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농협에서는 범국민 쌀 소비촉진으로 아침밥 먹기 운동, 쌀 가공식품 리딩 히트상품 개발, 우리 쌀, 우리 술 K-라이스페스타 개최 등 다양한 소비확대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