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천 우암 김법준 작가의 매창시 서각(書刻) 작품 44점에 대한 기증식을 지난 7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서는 귀중한 작품을 군에 기증한 김법준 작가에게 기증 증서와 감사패를 함께 전달했다. 기증된 매창시 서각 작품은 부안매창테마관에서 지난 10일부터 6월 18까지 ‘다시 피어나는 매창의 숨결’이라는 주제로 전시해 군민들에게 이매창의 시를 새로운 예술작품 형태로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각이란 전통적으로 돌이나 나무 등의 소재를 조각칼이나 정‧망치 등의 도구를 이용해 깎아내면서 문자를 조각하는 활동 또는 작품을 의미한다. 파고 새김의 예술인 서각은 패이고 깎인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작품에 투영된다는 점에서 살아있는 예술작품이다. 김법준 작가는 50여년 전 서각에 발을 디딘 후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대한민국명인미술대전, 대한민국안중근서예대전, 정읍사전국서화대전, 한국서협전북서예대전, 새만금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으로, 지천서화연구실 및 정읍시생활문화센터에서 서각 강사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법준 작가는 “서정 시인 이매창의 아름다운 글귀에 매료돼 서각 작품 속에 매창의 삶과 철학을 새겨넣을 수 있어 최고의 값진 작품 활동이었다”며 “많은 분들이 서각이라는 예술과 매창의 시를 다시 한번 들여보면서 뜻깊은 감성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5-10 09: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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