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실버복지관(관장 박준성)은 지난달 25일, 캐논코리아(주)의 후원으로 지역 노인 40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노인들의 삶을 따뜻하게 기록하고 앞으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촬영은 캐논 아카데미 소속 윤우석 작가가 직접 맡아 진행했으며, 노인들과 따뜻한 눈맞춤을 나누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환하게 이끌었다.
윤 작가는 “어르신들의 밝은 모습을 담기 위해 최대한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사진 한 장에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날 촬영에 앞서 노인들은 미용실을 방문해 머리를 단정히 손질하고, 고운 옷차림으로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평소보다 조금 더 화사하게 화장한 노인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긴장이 동시에 묻어났다.
촬영에 참여한 한 노인들은 “예전 사진은 너무 오래돼 지금의 내가 아니었다”며 “이젠 지금 모습이 가장 예쁜 것 같아서 찍으러 왔다”고 수줍어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노인들은 단순히 ‘사진을 남긴다’는 의미를 넘어,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자신을 마주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을 다시 한번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촬영된 사진은 향후 노인들에게 인화본으로 전달되어 평생 간직할 소중한 선물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