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변산 격포리 페퍼라이트와 도청리 솔섬 응회암 내 구상구조가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되었다 밝혔다. 변산면 격포리 산35-1 일원에 있는 페퍼라이트는 화산암과 퇴적암이 파편처럼 한데 섞인 암석을 말한다. 뜨거운 용암이 물 또는 습기를 머금고 아직 굳지 않은 퇴적물을 지나가면, 용암의 열기로 퇴적물 내 수분이 끓어오르고 수증기가 폭발하면서 퇴적물과 용암이 뒤섞이고 굳어져 만들어지는데, 그 모습이 마치 후추(pepper)를 뿌린 것 같이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지역은 페퍼라이트의 전형적인 특징과 형성과정을 보여주는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일반적으로 암석 경계를 따라 얇은 띠 형태로 생성되는 페퍼라이트와는 달리 국내에는 보기 드물게 두꺼운 규모로 산출되어 지질 유산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같이 지정 예고된 도청리 솔섬 응회암 내 구상구조는 변산면 도청리 313-1번지 전북학생해양수련원으로부터 190m 지점의 앞바다에 있는 섬으로 썰물시 육지와 연결되는 곳이다. 솔섬은 후기 백악기(약 8,700만 년 전) 부안지역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졌고, 섬 상부에 서식하는 소나무로 인해 솔섬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낙조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솔섬 하부의 응회암 내에는 마치 포도송이와 같은 형태의 다량의 구상구조가 발견되는데 이는 국내·외에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화산암 구조로 알려져 있다. 이 구상구조는 응회암이 단단히 굳기 전 열수가 모암을 뚫고 지나가면서 열수 내 철산화물이 침전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이러한 독특한 화산암 구조를 볼 수 있는 솔섬 지역은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지난 9일부터 격포리 페퍼라이트와 도청리 솔섬 응회암 내 구상구조를 지정 예고했다. 지정 예고일로부터 30일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최종편집: 2026-04-26 03:24:37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실시간 추천 뉴스
교육/문화
읍.면 네트워크
가장많이본뉴스
제호 : 부안서림신문 본사 : 전북 부안군 부안읍 번영로 177(2층) Tel : 063-584-7070 e-mail : buannews@hanmail.net
발행인 : 이석기 편집인 : 이석기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기 청탁방지담당관 : 이석기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이석기
Copyright 부안서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