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곳곳에서 지역 인재 육성과 복지 증진, 고향사랑 실천을 위한 성금과 성품 기탁이 잇따르며 나눔의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 문화예술인과 기업, 공공기관, 퇴직공무원, 지역 단체와 소상공인까지 각계각층이 한뜻으로 참여해 ‘함께 키우는 미래, 함께 만드는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재독일 성악가이자 월드아트오페라 단장인 에스더 리는 지난 8일 부안초등학교 관현악단 초청 방문을 계기로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에스더 리 단장은 “음악은 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는 언어이며, 교육은 미래를 밝히는 예술”이라며 “부안의 아이들이 더 넓은 세계와 만나 꿈을 키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녀가 이끄는 월드아트오페라는 바그너의 대작 <니벨룽의 반지> 국내 공연 등으로 예술계에 영감을 전해왔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부안초 윈드오케스트라의 독일 베를린 교류 연주도 추진 중이다. 지역 건축문화 발전에 힘써온 (유)건축사사무소 예인건축(대표 이태원)은 지난 10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후원에 동참했다. 이태원 대표는 “건축은 지역의 삶과 문화를 담는 일”이라며 “미래세대의 성장과 교육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예인건축은 ‘사람과 자연·공간의 조화’를 철학으로 공공·문화시설 설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부안군 지역경제과와 상하수도사업소도 근농인재육성재단의 ‘장학금 1군민 1후원계좌 갖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범군민 나눔운동에 힘을 보탰다. 김연희 지역경제과장은 “경제를 살리는 일과 인재를 키우는 일은 다르지 않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강조했고, 김경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오랜 공직 생활을 마친 퇴직공무원 김동한 씨는 지난 18일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손주를 비롯한 아이들의 꿈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씨는 32년간 부안을 위해 헌신한 공로와 함께, 현재도 지역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곰소왕젓갈 이상애 대표는 장학금 100만원을, 신세계효병원은 500만원을 각각 기탁하며 지역 인재 지원에 힘을 보탰다. 김한주 병원장은 “학생들이 받은 격려를 기억하고 지역 발전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케이워터기술㈜ 부안권사업소 임직원과 가족들이 고향사랑기부금 160만원을 기탁하며 공공기관의 참여 문화가 가정으로까지 확산됐음을 보여줬다. 이봉노·지윤경 보문당 대표도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기부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소상공인의 책임과 연대를 실천했다. 이봉노 대표는 “지역의 발전은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줄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줄포중학교 1학년 학생 6명에게 120만원 상당의 동절기 패딩을 전달하며 청소년 복지에도 온정을 더했다. 최남권 면장은 “따뜻한 나눔이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처럼 부안 곳곳에서 이어지는 성금품 기탁과 나눔 실천은 지역의 미래를 향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장학과 복지, 고향사랑으로 이어진 이번 기부 행렬은 ‘함께 사는 부안’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케 하며 지역 공동체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최종편집: 2026-04-26 0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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