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곳곳에서 겨울 추위를 녹이는 김장 나눔 봉사활동이 연일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단체, 기관, 기업의 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나서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는 정성의 손길이 넘쳐나고 있다. 사단법인 부안군귀농귀촌협의회는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지역민과 귀농·귀촌인 40명이 함께 ‘귀농귀촌인+지역민 김장으로 하나 되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배추 300포기를 수확하고 다듬어 절이는 것은 물론, 양념을 만들고 버무리는 전 과정을 함께하며 김장을 완성했다. 이 가운데 20박스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돼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특히 봉사자들은 대규모 김장 작업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공동체 정신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줄포면에서는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회원 30여 명이 팔을 걷고 나섰다. 수년째 이어지는 나눔 활동답게 이들은 500포기의 김장을 정성껏 버무려 100여 가구의 경로당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주민들의 손길 하나하나에 겨울을 대비하는 든든함이 더해졌다. 부안해양경찰서 직원들도 부안농협이 진행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에 참여하며 따뜻한 동행을 이어갔다. 절임배추 운반부터 양념 버무리기, 포장까지 도맡아 현장의 일손을 더했고, 2018년부터 해마다 이어온 꾸준한 봉사로 지역사회에 힘이 되고 있다. 부안농협은 협동조직인 농가주부모임·고향주부모임 회원 80여 명과 함께 4일간 대규모 김장 나눔을 펼쳤다. 배추 1만 포기와 무 200다발을 수확하고 다듬어 김장을 완성한 이들은 생활이 어려운 600여 농가에 김치를 전달했다. 1998년부터 무려 1만3000여 명의 이웃에게 온정을 전해온 기록은 지역 나눔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 단체는 김장 외에도 바자회, 밑반찬 나눔 등 다양한 봉사를 통해 지역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기업의 참여도 이어졌다. 소노벨 변산은 연말을 맞아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10㎏들이 김장김치 50통과 이불 20세트를 변산면에 기탁했다. 매년 지속되는 물품 후원과 집수리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사회 행복나눔 문화 확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줄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8일 취약계층 71세대에 김장김치와 ‘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했다. 봉사자들은 쌀, 참치, 누룽지 등 생필품을 정성껏 꾸리고 직접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부안해당화로타리클럽(회장 김미화) 회원들이 지난 달 상서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은총의 집’을 찾아 김장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현장에 모여 재료 손질과 김치 버무리기, 포장까지 전 과정에 적극 참여했으며, 늦은 시간까지 마무리 정리까지 말끔히 책임지는 모습으로 봉사의 진정성을 보여줬다. 하서면에서는 새마을부녀회 50여 명이 6일부터 3일간 고인돌 체련공원에서 김장을 담가 홀몸 노인과 취약계층 150세대에 나눔을 실천했다.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해온 하서면 새마을부녀회는 올해도 변함없는 손길로 지역 대표 봉사단체의 역할을 빛냈다. 입김이 하얗게 피어오르는 겨울 초입, 부안의 여러 봉사자들은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향한 정성을 이어가고 있다. 정성스러운 손맛이 담긴 김장김치는 이웃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할 뿐 아니라, 추위를 이기는 공동체의 온기를 되살리는 소중한 선물이 되고 있다.
최종편집: 2026-04-26 0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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