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이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의 전진기지이자 남부 반도체벨트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원택 국회의원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새만금은 더 이상 주변부 후보지가 아니라 국가 산업 전략의 핵심축으로 설계돼야 할 공간”이라며 “전북과 새만금이 지방 주도 성장 전략의 최전선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사를 언급하며 “과거 압축 성장의 성공 공식이 이제는 불평등과 격차라는 성공의 함정으로 전환됐다는 대통령의 진단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1극 체제와 대기업·산업 편중 구조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이 제시한 ‘5극 3특 체제’와 지방 주도 성장 전략에 대해 “이는 특정 지역에 대한 시혜가 아니라 국가 재도약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그 중심에 새만금과 전북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남부 반도체벨트 구상과 관련해 “새만금은 단순한 이전 후보지가 아니라 전략적 거점이 될 수 있는 지역”이라며 “대규모 재생에너지 기반과 확장 가능한 부지, 국가 주도의 종합 설계가 가능한 새만금은 수도권이 구조적으로 가질 수 없는 조건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만금은 반도체 공장을 단순 이전하는 공간이 아니라, 전력·실증·후공정·AI 연계를 담당하는 전략적 산업 거점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생에너지와 산업 입지의 연계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제 산업 입지는 인구가 아니라 전력, 데이터, 탄소중립이 결정하는 시대”라며 “RE100을 충족하지 못하면 반도체도, AI 산업도 지속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새만금과 전북은 지방 주도 성장의 가장 현실적인 해답”이라고 평가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새만금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국가 효용을 극대화하는 실용주의 관점에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핵심은 이전 여부가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구조적으로 어떻게 높일 것인가”라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용인과 새만금은 대체 관계가 아니라 동반 성장의 파트너”라며 “용인은 고부가가치 제조와 핵심기술을 담당하고, 새만금과 전북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에너지 집약 공정, 차세대 실증 라인, AI 반도체 테스트베드, 후공정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기능 분담형 산업 구조는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수도권 과밀과 에너지 한계를 동시에 극복하는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새만금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성장할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원택 의원은 “전북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다. 에너지와 산업 구조가 바뀌는 시대에 전북은 대한민국 산업 지도의 중심으로 올라설 수 있다”며 “새만금을 ‘희망고문’이 아닌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국가 전략 거점으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2026년, 전북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공식이 시작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