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병오년으로 불의 기운을 가진 말띠 해를 의미한다고 한다.
병오년의 상징적인 뜻은 강한 에너지와 추진력 그리고 변화와 혁신을 말하고 전통적으로는 사회적 변화가 크고, 기술산업과 정책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변화무쌍한 해라고 한다. 말을 긍정적으로 이해한다면 올해는 정말 어려운 해 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국제적으로는 전쟁이 확산이 되고 있거나 나라들마다 내란으로 인한 붕괴가 일어나고, 여기저기서 사회가 혼돈으로 국가기능이 마비되는 사태가 잠만 자고 나면 생겨나 년 초부터 불안하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경기가 침체가 되고, 고물가로 인한 서민생활은 더 힘들어 모든 소모품이나 필수품도 아끼고 절약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아예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이야 큰 고민 없이 그저 주어진 여건에 참으면서 순응하면서 살면 죽기야 하겠냐마는 돈이 꼭 필요한 청·장년 세대들에게는 정말 힘들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요즈음은 사기업에서는 명예퇴직자가 급격히 늘어 사회문제로 확산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앞으로가 더 큰 문제다. 더 확산될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모든 물가가 올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만원짜리 들고가면 간단한 시장거리를 손에 들고나올 수 있었는데 지금은 오만원짜리 들고 가봐야 한 끼 반찬거리밖에 들고 나오지 못한다.
이곳 부안같이 작은 군은 일거리도 없거니와 할만한 일이 찾아보기 힘들다.
다들 힘들어서 허공에 대고 한숨 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다.
국가 보조금이 곳곳에 지급되니 그래도 살아가는 거고 배고픈 줄을 모른다.
아마도 70년대였다면 굶어 죽는 사람도 있고, 길거리 거지들과 도둑들도 많았을 것이다.
80년대 올림픽 이후 국가발전의 전환점이 풍족한 삶을 만들어졌고 모든 면에서 물질적 풍족속에서 희열을 느끼면서 오늘의 50여 년을 살아왔다.
그런데 다시 80.90년대로 돌아가 살아간다면 버틸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
60을 넘긴 노인들은 배고픔을 알기에 배고픔도 참고, 버릴것도 고쳐쓰고 허리춤에 쌈지돈도 숨기면서 피나게 아껴쓸줄 안다.
그러나 MZ세대는 버텨낼 수 있을까 걱정이된다.
아무튼 세계가 안정화되고 나라 경제가 풀릴 때까지는 참고, 인내하면서 잘 견디어 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올해 우리고장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 부안지역내에 산업단지 지정과 단지내 반도체공장 건립은 부안의 존망이 걸린 한 해이기도하다.
지금까지 진행상황을 보면 관변단체가 아닌 순수한 민간단체 소수가 나서서 국회의원의 간담회도 개최하고, 군민 서명받기를 이 추운 겨울을 안고 일일이 방문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이 이루 말할 수없다.
군민이 모두 나서서 관계부처와 정부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것도 부족한데, 뒷받침이 되어야할 행정이나 정부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관변단체는 눈에 띄지 않는다.
왜 그럴까 하는 의구심이 자꾸 든다.
군수가 갑옷을 입고 깃발을 들고 전장의 앞장에서 리드를 해야 하지 않나?
지방의회는 왜 조용할까? 6월선거에 득이 안돼서 그럴까?
행사때마다 찾아다니면서 지역경제, 소득향상, 지역개발 등을 운운하면서 진작 부안의 미래 운명이 달린 아주 중요한 이 시점에서 움직임이 왜 없는 걸까!
대통령도 반도체공장에 대해서 새만금으로 언급하였다고 하는데 우리지역 행정이나 기관 관변단체들은 침묵으로 일관할까!
혹 일이 잘 풀리면 내가 노력해서 된거고, 안되면 내가 안 나서서 안 되었다고 하려고 뒷마당에서 장구나 칠려고 하는가! 보통사람들은 누가 움직이고 안움직이는지 이미 다 알고 있다. 모 국회의원은 관련기관 누구누구에게 말했다고 언질을 했다.
이것도 웃기는 일이다. 이런 어마마한 사업에 누구한테 이야기 한마디 했다고 잘 될 것 같은가!
대통령이 말씀한 것도 경기도 용인에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국회의원도 시장도 동분서주하고 있다는데 우리는 참으로 힘 빠진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군민이 하나가 되어 유치시위라도 열어 마지막 힘을 다해 산단지정과 반도체공장 건립이 되어야 한다
유치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고 군수가 되고 군 의회의장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군민으로부터 존경받고 군민이 따르는 것이다.
부안이 죽고 사는 일이 되어버렸다.
모든 군민이 한 덩어리로 뭉치고 움직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