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연사박물관(관장 조한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에 선정되어 특별전 《푸른 심해, 사라지는 푸른 숨》과 연계 프로그램 《푸른 숨들의 연결, 흰긴수염고래와 먹이사슬》을 운영한다.
『뮤지엄 이음』은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전시와 관광·지역 자원을 연계한 콘텐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며, 우수 전시의 지역 순회 개최와 관광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특별전 《푸른 심해, 사라지는 푸른 숨》은 한 마리의 흰긴수염고래를 중심으로 고래의 하루를 따라가며 바다 생태계의 연결과 순환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전시이다. 고래를 해양생태계의 핵심 순환 존재로 재조명함으로써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전시 경험을 제공하며, 실물 표본과 소장자료를 기반으로 해양생태계의 구조와 연결성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는 크릴, 어류, 산호 등 박물관 소장 해양생물 표본 및 디오라마를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생태계의 구조와 상호작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흰긴수염고래를 단순한 기후위기의 피해자가 아니라 해양 탄소순환을 매개하는 생태계의 핵심 순환 존재로 재조명하여, 생태계 기능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푸른 심해, 사라지는 푸른 숨》은 대전광역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2026년 8월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전라북도 부안군에 위치한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9월 23일부터 10월 28일까지 순회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푸른 숨들의 연결, 흰긴수염고래와 먹이사슬》을 함께 운영한다. 《푸른 숨들의 연결, 흰긴수염고래와 먹이사슬》은 흰긴수염고래의 골격 퍼즐을 완성하고 해양생물들을 배치하는 활동을 통해, 고래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크릴, 플랑크톤 등 다양한 생명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순회전은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지역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Climate Lab DAEJEON`은 8월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주말마다(총 8회)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대전 유성의 국립중앙과학관, 엑스포과학공원, 갑천 일원을 기후보물지도를 활용해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Climate Journey SAEMANGEUM`은 9월 23일부터 10월 2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 일원에서 기후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역 연계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전시를 통해 이해한 기후환경의 의미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한국자연사박물관 조한희 관장은 "이번 전시는 흰긴수염고래를 통해 해양생태계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고 순환하는지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기획했다"며 "관람객들이 자연과 생명의 가치, 그리고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엄 이음』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88개 박물관·미술관의 지역 순회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관들은 2개 이상의 지역에서 순회전을 개최하며, 이 가운데 50개관은 전시 장소를 거점으로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전시 관람을 지역 체류형 문화 경험으로 확장해 지역 문화와 관광 산업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