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새만금 입구 마실길 1구간에 들어서기로 한 챌린지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사업자의 포기로 흉물로 방치돼 ‘아까운 마실길만 파헤쳐 놓았다’는 지적이다.
마실길 1구간에 들어설 챌린지테마파크는 140여억원을 투자해 당초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조성되는 사업이었다.
이곳에는 휴양 콘도와 함께 공연시설 등을 갖춘 테마파크가 들어설 계획으로 지난해 11월 착공식까지 가진 사업이었으나 마실길만 파 해쳐놓은채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는게 부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혀져 군민들이 부안군 행정에 대한 실망감에 빠져있다.
부안군의회 김광수 의원은 행정사무 감사에서 “공사를 시작한지 불과 몇 개월만에 자연경관만 파헤쳐놓고 중단된채 1년여 방치해 두면 부안이 관광객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남겠는가”라고 질책했다.
김원진 의원도 “챌린지 테마파크 사업은 부안군에서는 연초 기자회견과 읍면 순회 소통공감 자리에서도 자랑삼아 언급한 내용으로, 민자유치 1조 4000억에도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었다”며 “군민들한테는 1조 40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민자유치로, 2024년도 서해안권 해양 레저관광 거점 조성을 통해 글로벌 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는 해로 삼겠다고 했었지만 사실상 내용을 살펴보면 진행되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의원은 “결국 부안군이 1조 4000억의 민자 유치를 했다는 부분에 있어서 진행되고 있는 것은 딱 하나, 격포관광종합개발 하나밖에 없는데, 이 또한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으로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며 “부안군에서 민자 유치로 진행하고자 하는 모든 사업들이 하나도 진행되는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부안군에서 지금 말하고 있는 새만금에 관련돼 있는 민자유치는 전부 허구이며 부안군민한테 거짓말한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