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간척지 부안군 관할지역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각종 정부 주도 사업들이 인근 자치단체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어 부안군을 절망케 하고 있다.
부안군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한수 의원은 “새만금 부안 관할지역에 들어오기로 한 국립수목원과 국립해양생명과학관, 여객선 선착장, 말 산업단지의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라고 묻고 “부안군의 안일한 대처가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새만금 안측 부안 관할지역의 국가기관이 들어 올수 있도록 하는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이에따라 “지속 가능한 100년 부안이 만들어지느냐, 20년 후엔 소멸되는 부안으로 남느냐가 달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의원은 “부안군의 늑장 대처로 조포 앞에 오기로 한 국립수목원도 인근 김제로 가고, 국립해양생명과학관도 바다없는 김제로 가고, 부지도 넓게 조성해 놓은 계화도 마리나 항 여객선 선착장도 김제 심포로 갔다”며 “말 산업단지의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라고 묻고 “말 산업단지도 역시 표류중으로, 부안군에서 처음에 시작한다고 했던 것들이 왜 다 김제로 가도록 대처하지 못했느냐”고 질책했다.
또 이 의원은 “계화도 뒤편 바다 삼성풀 인근 지역은 옛날부터 부안군 어민들이 고기를 잡던 곳인데도 부안군이 부안 땅이라고 주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27㎞ 떨어진 김제에서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데 4㎞ 떨어진 부안군이 주장을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묻고 “이 지역이 부안군민의 생활권인데도 앞으로 해수유통으로 바다가 되면 내수면을 김제로 빼앗기는 것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