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남초등학교(교장 정한상)는 전교생 50여명과 늘푸른학부모회원 10여명, 교직원 등이 지난 23일 모내기 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부안읍 내요리 검장마을에서 실시된 모내기 체험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것으로, 학생들이 직접 논에 들어가 모를 심으며 농촌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번 모내기 체험은 부안남초등학교가 탄소중립 실천학교로 운영되면서, 학생들의 삶과 직결된 마을과 함께 마을 교육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하나로 추진됐다. 이 체험 현장에서는 생전 처음 논을 밟아보는 학생들이 기우뚱거리며 걷는 모습에 웃음을 자아내게 했고, 친구의 얼굴에 묻은 진흙과 땀방울을 서로 닦아주며 정을 나누는 모습이 감동으로 이어졌다. 더욱이 아픈 허리에 힘이 들지만 꾀부리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꼬마 농부들의 장한 모습 또한 주변을 지켜보던 학부모와 교직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에 진흙을 밟았을 때 느낌이 싫었는데, 친구들과 함께하니 너무 재미있었고, 모를 심는 게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부안남초등학교 정한상 교장은 “이번 모내기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농업의 소중함과 자연의 가치를 깊이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마을 교육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남초등학교는 마을 주민들과 손을 잡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는 학교다.
최종편집: 2025-06-03 06: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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