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남초등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학생과 동문, 학부모가 함께하는 뜻깊은 기념행사를 열었다.
부안남초등학교는 지난 9일 총동문회 선배들과 학부모, 재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개교 70주년 기념 ‘생일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1956년 개교한 부안남초등학교는 웅정국민학교와 부신국민학교가 통합되며 석동골에 자리 잡아 지역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왔으며, 2026년 4월 10일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학교는 이번 기념행사를 단순한 축하를 넘어 학교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일부터 ‘학교사랑 주간’을 운영하며 전교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교가를 함께 부르며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나누고, 학년별로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 영상 제작 등을 통해 학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또 학교 주변 환경정화 활동과 교정 탐방을 통해 학교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선배들에게 보내는 손편지 쓰기 활동은 학생들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위해 학교는 70주년 기념 머그컵 70개를 제작하고 역사관을 꽃으로 장식했으며, 석동관에는 선배들의 졸업사진과 옛 학교생활이 담긴 사진첩을 전시해 세대 간 추억을 공유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총동문회도 후배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70주년 기념 떡케이크와 백설기, 건강음료를 학생들에게 전달했으며, 동문 자녀와 손주들에게는 10만 원의 ‘연어장학금’을 수여해 학교 사랑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행사에서는 ‘선배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선배들과 학생들이 교실에서 서로의 학교생활과 경험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기획한 최서빈 교사는 “학생들이 학교와 선배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과거와 소통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총동문회 조경희 회장은 “졸업사진 속 어린 시절의 나와 지금의 학생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후배들이 마음껏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남초등학교는 개교 70년 동안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 교육의 중심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학교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