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누에타운이 광복 80주년과 서울 중구청과의 친선결연을 기념해, 의병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 ‘나비는 의병을 따라~’를 서울 중구 명동아트브리즈 갤러리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6월 25일부터 약 한 달간, 갤러리 3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 개막일인 지난달 25일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부안군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오픈식과 테이프 커팅 행사가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손민우 박사의 작품 13점이 소개된다. 손 박사는 나비의 앞면과 뒷면을 통해,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운 의병들의 삶을 예술로 표현했다. 작품에는 왜적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부안 출신 의병 김낙선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의병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녹아 있다.
이 자리에서 권익현 군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발적으로 일어나 싸운 부안군 의병들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그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해 국민 통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부안군과 누에타운을 널리 알리는 홍보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지난해 ‘다산성곽 축제’ 당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누에타운 작품들이 중구청 문화정책과의 요청으로 재기획돼 마련됐다. 부안군과 서울 중구 간의 우호 협력 및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전시는 양 지역 간 자매결연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