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림신문이 창간 37주년을 맞았다. 부안서림신문은 창간 37주년 기념일인 지난 20일 조덕연 논설위원 등 10여명의 임직원과 김석철 서림신문 축제위원장과 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만찬장을 마련,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이석기 서림신문 대표는 “오늘의 서림신문이 있도록 함께해 주신 임직원과 축제위원들께 감사 드린다”며 최우식 남부안농협 조합장과 김종만 부안읍 이장단협의회장, 새해맞이축제 조혜진 운영위원, 님의뽕축제 운영위원인 편한마음재가복지센터 장정애 센터장, 장정종 서림신문 지역 국장 등 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이에앞서 지역 인사와 독자들의 창간 37주년 축하인사도 전했다.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서림신문은 지난 37년 동안 지역 발전의 길잡이이자 군민 화합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도 “부안서림신문은 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 언론의 자긍심을 지켜온 소중한 존재이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책임 있는 보도로 군민의 삶을 더욱 빛내주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군민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부안읍에 거주하는 김모(62) 씨는 “서림신문은 우리 고장의 희로애락을 담아온 군민의 기록이자 자부심이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고, 청년 독자 이모(28) 씨는 “지역 청년들도 공감할 수 있는 기사와 디지털 콘텐츠가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전해왔다.한편 1988년 창간한 부안서림신문은 대한민국 최초의 군 단위 지역신문으로, 지난 세월 동안 ‘정론직필’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언론의 모범을 세워왔다.부안서림신문은 창간 초기부터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앞장서며 부안의 크고 작은 소식을 기록해왔다. 그 결과 세기말 세계 700대 신문에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언론재단 조사에서는 전국 중앙일간지와 지방일간지, 주간신문 등 3000여 매체 가운데 182위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부안 지역 내에서는 당연 구독률과 열독률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군민의 사랑을 입증했다.서림신문은 언론 본연의 역할 외에도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매년 새해 첫날 군민이 함께 모이는 ‘부안군민 새해맞이 행사’를 개최해왔으며, 지역 특산물인 뽕을 주제로 한 ‘님의뽕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부안 관광자원을 홍보하는데 기여했다. 이 밖에도 세계프로레슬링대회 유치, 테너 박인수 초청공연,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초청공연, 부안사랑 큰잔치, 부안군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어 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져왔다.부안서림신문 CBC부안방송 담당 정경희 편성국장은 “지난 37년 동안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군민의 신뢰를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독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빛과 그늘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군민의 든든한 벗이자 동반자로 남는데 일익하겠다”고 말했다.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와 지역사회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정론직필의 정신을 이어온 부안서림신문은 창간 37돌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100년 지역신문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간다는 당찬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