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문화재단은 지난 23일과 24일, 전북자치도 지방정원 3호 해뜰마루 정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 특별프로그램 ‘EM 물총놀이 <에코 서바이벌>’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안군과 부안군문화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생태녹색관광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놀면서 배우는 생태감수성’을 주제로 기획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EM이 소량 포함된 안전한 물을 물총에 담아 4개 팀으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의 팀 대전을 펼쳤다. 경기 사이사이에는 ‘환경 관련 단어 절대음감 게임’, ‘오리 구출 작전’ 등 다양한 환경 미션이 진행되었며, 어린이들은 이를 통해 병뚜껑 코인을 획득했다. 모은 코인은 상점에서 물총 업그레이드나 생명 회복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어, 놀이와 환경 학습을 동시에 경험하는 시간이 됐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토양과 수질 정화에 도움을 주는 유용 미생물 복합체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자연과의 공존과 환경보전의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행사장에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장애물이 설치돼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대기 시간에는 워터슬라이드도 운영돼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재단 관계자는 “에코 서바이벌은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환경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웃고 뛰어놀면서 생태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해뜰마루 정원을 거점으로 생태·환경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됐으며, 참가비는 무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