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추담판소리보존회(이사장 김세미)가 주관하는 제19회 추담 전국 국악경연대회가 지난 22일 ‘제3회 부안의 풍류를 만나다’ 전야제 공연을 시작으로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부안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추담 전국 국악경연대회는 판소리를 올곧게 지켜온 명인이자 전통예술 계승발전에 이바지한 명창 추담 홍정택 선생의 업적을 선양, 계승하고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해 열리는 전국 국악 경연대회로 매년 전국 각지에서 150여명의 참가자가 판소리, 고법, 기악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었다. 경연은 일반부·신인부·학생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23일 부문별 예선을 거쳐 24일 본선 및 종합결선이 진행됐고, 일반 판소리 부문 대상(국회의장상) 및 고법·기악부문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한 각 부문별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대회 결과 일반부에서는 ▲판소리 대상 윤혜지(국회의장상) ▲종합대상 소승연(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고법 대상 오수인(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 악 대상 박승연(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등이 수상했으며 학생부에서는 ▲종합대상 김나윤(교육부 장관상) 학생이 영예를 안았다. 이어 일반부 각 부문 최우수상과 신인부, 학생부 각 부문 대상 등 40여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대회를 주관한 추담판소리보존회 김세미 이사장은 “이번 대회가 우리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인재들이 발굴되고, 국악의 아름다움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