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동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전종각)가 주관하는 ‘동진 경로헤어당’ 프로그램이 지난 29일 동진면 안성2경로당에서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노인들의 머리 손질과 건강 체크, 정신건강 상담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마을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경로당에서는 먼저 ‘꼼지락 체조’로 몸을 푼 노인들이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활력을 되찾았다. 이어 부안읍 조숙영헤어샵의 조숙영 명장이 재능기부로 나서 노인 한 분 한 분의 머리카락을 정성껏 다듬어드리며 훈훈한 미용 봉사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조숙영 명장은 “경로헤어 경로당이 열리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머리카락을 다듬고, 즐거워하는 노인들을 볼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부안군보건소도 행사에 함께해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문답형식의 기초건강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건강관리에도 세심함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동진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의 세심한 손길이었다. 채미영 팀장과 김솔 주무관은 경로당 노인들을 가족처럼 대하며 밝은 미소로 행사를 진행해 노인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최정애 동진면장과 김은정 부면장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현장을 찾아 노인들의 안부를 살피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마침 현장을 방문한 김정기 전북도의원 역시 “이렇게 따뜻한 현장은 보기 드물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머리를 단정히 손질하고 건강체크를 받은 노인들은 “몸도 마음도 가벼워졌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동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종각 위원장은 “동진면의 ‘경로헤어당’은 형식적인 행정이 아닌, 지역이 함께 노인을 돌보는 진심 어린 복지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입소문을 타며 부안군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커지고 있으며, 이 같은 따뜻한 복지 실천이 부안군 전체로 확산되는 또 하나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