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면에 있는 운호교회 부설 운호지역아동센터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꾸민 ‘제21회 운호 정기음악회’가 지난달 27일 운호교회 본당 2층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한 해 동안 아이들과 주민들이 갈고닦은 음악적 재능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쳐 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배경의 현수막 아래 ‘제21회 운호 정기음악회’라는 문구가 또렷이 새겨진 가운데, 공연장은 시작 전부터 학부모와 지역주민들로 가득 찼다. 이날 무대는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바이올린, 첼로, 칼림바, 오카리나, 피아노, 기타, 색소폰, 우쿨렐레, 부채춤과 댄스 등 다채로운 순서로 이어졌다. 아이들은 ‘Jesus loves me’, ‘All of me’, ‘너는 꽃이야’, ‘Alleluia’ 등 익숙한 곡들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호흡을 맞춘 합주 무대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연습의 시간이 고스란히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공연 중간에는 지난 1년간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돼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아이들의 연습 장면과 일상은 음악회가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함께 나누는 자리임을 보여줬다. 서정용 운호교회 담임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운호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보여주는 음악 연주를 통해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뿐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무대에 오른 아이들은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연주가 시작되자 이내 진지한 눈빛으로 악기에 집중하며 한 음 한 음을 정성껏 이어갔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고, 아이들은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운호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음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지역과 소통하는 경험을 쌓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호 정기음악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매년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의 작은 손끝에서 시작된 선율은 이날 교회 본당을 가득 채우며, 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잇는 따뜻한 울림으로 번져갔다.
최종편집: 2026-04-25 23: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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