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부터 고향사랑기부금,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까지 부안지역 곳곳에서 따뜻한 나눔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 발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개인과 단체, 기업 등이 잇따라 성금과 장학금을 내놓으면서 지역사회에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 차례의 기부에 그치지 않고 수년째 장학금과 기부금을 이어오는 사례가 늘면서 ‘작은 정성이 모여 지역의 미래를 만든다’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에 따르면 최근 부안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장학금은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및 한마음대회를 계기로 마련됐다. 부안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017년부터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기탁을 포함해 누적 기탁액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5월 열린 부안마실축제에서도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얻은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얻은 수익을 다시 지역의 미래를 위해 환원하고 있다. 범사어패럴 정숙자 대표도 최근 위도 상사화축제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정 대표는 2020년과 2022년에도 각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라이프 영농조합법인 정남귀 대표 역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근농인재육성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라이프 영농조합법인은 앞서 2015년에도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어 이번 기탁을 포함해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부안군기독교연합회(회장 이석기)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근농인재육성재단에 전달했다. 부안군기독교연합회는 2024년부터 장학금 기탁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기탁금까지 누적 1250만원을 전달했다. 부안군육상연합회 박동훈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박 회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학업에 전념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역인재를 위한 장학금뿐만 아니라 고향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기부도 이어졌다. 위도면 벌금마을 조기현 씨는 위도 상사화축제를 맞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조 씨는 지역의 대표 축제를 계기로 고향에 대한 애정과 지역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광일폐차장 강성만 대표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200만원에 이어 올해 다시 100만원을 기부하면서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부안 발전과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져온 강 대표는 올해도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도 이어지고 있다. 계화면에 살고있는 최기선(85) 씨는 지난달 28일 부안군을 찾아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정과 한부모·조손가정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최 씨는 과거 어려운 이웃과 아동을 보면서 언젠가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왔다며,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혀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한결전기 김형균 대표도 지난달 부안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안지역 저소득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최근 부안지역에서는 개인과 단체, 기업을 가리지 않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기탁자들이 내놓은 금액은 각각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역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고향의 발전을 돕는 한편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마음이 모이면서 지역사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장학금을 기탁한 이들은 한결같이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대한 기부와 나눔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 연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부안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이러한 나눔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기부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낳는’ 따뜻한 지역공동체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종편집: 2026-09-20 22: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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